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경제협의회에서 “7월 한국판 뉴딜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동안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뉴딜의 진화계획(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기획재정부>
현재 한국판 뉴딜 정책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등 크게 3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부분을 확대하고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균형발전 및 지역균형 뉴딜과 관련해서는 민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지역균형 뉴딜은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며 “지역별로 시그니처 사업의 체감 성과를 확산하고 벤처 등 민간투자를 확대해 자생적 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일반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기는 여전히 엄중하다”며 “대면업종의 회복이 지체되고 있고 취약계층의 고용 충격과 코로나19로 심화한 각 부문별 격차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가계부채 증가 등 경기 회복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와 관련한 우려도 상존한다”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로의 전환·이행이 본격화하면서 경제·사회 구조변화 대응의 시급성과 중요성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