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7-05 16: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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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실천에 발맞추기 위해 방향성을 논의하고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했다.
DG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첫 ESG경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 DG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첫 ESG경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ESG경영협의회는 DGB금융지주의 지속가능경영총괄 및 각 자회사 ESG경영 담당 임원으로 구성됐다.
ESG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인 DGB금융지주 이사회의 ESG위원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회의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데이터시스템, DGB유페이, DGB신용정보, DGB수림창업투자 등 9개 계열사가 모여 ESG경영 실행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이투자증권은 ESG 관련 투자 및 상품 매각과 종이없는(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을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원 관련 채권 인수와 재택 및 분리 근무를 활성화하고 ESG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DGB생명은 신계약 전자청약과 증권 발급, 사고보험금 청구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했으며 종이문서를 공인전자문서로 전환하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ESG 관련 대내외 투자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ESG경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ESG대응협의회와 ESG전담조직을 신설했다. 환경·사회부문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지속가능채권 1800억 원을 발행하기도 했다.
DGB자산운용은 의결권 행사 내역과 관련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ESG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ESG 종목을 운용자산에 편입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DGB유페이도 제도적으로 내부자신고제도를 통한 부패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도 ESG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과 추진과제를 분야별로 설정했다. 환경은 녹색금융 강화, 사회는 사회책임금융 확대, 지배구조는 임팩트금융 확산 등이다.
환경분야의 주요 추진 과제는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투자 및 대출 확대 등이다. 사회분야는 금융 포용성 확대, 디지털 금융혁신 선도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지배구조 분야는 ESG기반 지배구조 완성과 ESG 연계 성과평가 확대 등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ESG경영협의회를 통해 각 자회사의 실질적 ESG경영 추진을 지원하고 현황을 관리할 것”이라며 “국내외 경영과 투자의 큰 흐름이 기업의 ESG경영 내재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협의회를 통한 활발한 소통으로 그룹 ESG경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