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케미칼부문의 수요 회복과 태양광 발전소 매각 등으로 실적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인프라 회복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인프라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프라 수요가 살아나면 건설산업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들의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
한화케미칼은 케미칼부문에서 매출의 약 35%를 건설자재 PVC에서 내고 있다. 하반기 PVC 판매 증가가 가시화하면 케미칼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사업을 하는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발전소 매각을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모듈 생산량의 90%는 외부에 판매하고 나머지 10%는 자가소비해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벌였다.
한화큐셀은 4~5년 전부터 이렇게 건설한 발전소를 매각하는 발전사업을 추진해왔는데 현재까지는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1GW 규모의 발전소 매각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15GW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중심의 수요사이클로 케미칼부문 호실적이 이어지고 2021년을 기점으로 큐셀의 DNA 변화 결실이 기대된다”며 한화케미칼을 정유화학업종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4630억 원, 영업이익 1조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7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