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인터넷TV협회 "콘텐츠사업자들이 비상식적 사용료 인상 요구"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5-20 17:42: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인터넷TV사업자들이 CJENM 등 콘텐츠사업자들의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요구에 반발하고 있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으로 구성된 한국인터넷TV방송협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대형콘텐츠사업자가 콘텐츠 공급중단을 볼모로 과도한 사용료 인상을 요구하고 불공정한 거래행위를 일삼으며 국민의 시청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TV협회 "콘텐츠사업자들이 비상식적 사용료 인상 요구"
▲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로고.

협회는 “콘텐츠사업자들이 유료방송시장 재원의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플랫폼사업자에게 콘텐츠 공급 대가를 전년 대비 25% 넘게 인상해달라는 등 비상식적 요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텐츠사업자들이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터넷TV 등 유료방송사업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고 있다고도 했다.

협회는 “콘텐츠사업자들이 같은 콘텐츠도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에는 유료방송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공급하는 등 정책에 차별을 두고 있다”며 “또 유료방송에서는 실시간 채널을 통해서만 방영하고 주문형 비디오(VOD)는 자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에서만 볼 수 있도록 서비스 권리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런 콘텐츠 공급행태가 독점적 권리를 불공정하게 남용하는 것이고 부당한 이유로 유료방송 가입자의 시청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봤다.

유료방송사업자가 신규 인터넷TV 단말기기에 콘텐츠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점을 두고 사용료 인상을 위한 협상카드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태블릿TV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모바일 인터넷TV 단말기기로 인정한 것에 관해서도 대형콘텐츠사업자는 자의적 해석으로 콘텐츠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며 “오히려 태블릿 TV 콘텐츠 공급을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요구 조건을 관철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활용해 유료방송사업자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콘텐츠사업자가 플랫폼들과의 거래에 현격한 차이를 두는 것은 명백한 불공정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CJENM도 입장문을 내고 인터넷TV업계야말로 콘텐츠의 가치를 지나치게 저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CJENM은 입장문에서 “시청 점유율 상승에 따른 채널 영향력과 제작비 상승 및 콘텐츠 투자규모에 맞는 요구안으로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터넷TV3사가 콘텐츠 제작에 들어간 비용과 가치를 저평가하고 플랫폼의 몫은 과도하게 챙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