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사장은 퇴직연금상품이나 온라인 변액저축보험상품 등에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를 탑재하면서 글로벌MVP펀드를 활용한 변액보험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변 사장은 변액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5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83.2% 감소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순이익을 냈지만 실적 잔치를 벌인 다른 보험사들과 비교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제판분리에 따른 각종 비용이 발생하고 변액보험 신계약비 인식제도 변경으로 수입에 분급 효과가 발생하는 등 일회성비용 발생이 컸다"며 "제판분리에 따른 다양한 상품 판매로 수수료수입이 증가하고 제도 변경에 따른 손실이 첫 회차에만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일시납 보험료의 누적 효과로 연말에는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3월 자회사형 보험대리점인 미래에셋보험서비스를 출범시키면서 제판분리(보험 상품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것)에 따른 비용이 약 190억 원 들었다.
올해 1월부터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의 사업비 부가제도 변경으로 일시납 매출을 15개월 동안 나눠 수취함에 따라 177억 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일회성비용 368억 원을 고려하면 실질적 세전이익은 43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403억 원보다 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