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방산업인 자동차, 가전, 전기전자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력 제품인 폴리옥시메틸렌(POM)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인 폴리옥시메틸렌(POM)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 회사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코오롱플라스틱 목표주가를 기존 6300원에서 7400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코오롱플라스틱 주가는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며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321.3% 증가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방산업인 자동차, 가전, 전기전자 시장에서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자동차업황이 개선돼 코오롱플라스틱의 주력 제품인 폴리옥시메틸렌(POM)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전, 전기전자 제품 교체주기가 돌아오면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수요도 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란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용 소재의 원료로 기계적 성질과 내열성이 우수해 금속을 대체하는 특수 플라스틱이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범용 플라스틱과는 구별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가 되는 베이스칩을 만드는 사업과 제조된 베이스칩을 첨가제와 함께 가공하는 컴파운드사업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두 사업부문 모두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고 가동률 개선으로 고정비 절감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증국 상하이 법인도 업황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폴리옥시메틸렌(POM)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재고가 감소하고 있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2~3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부품과 소재를 개발하며 친환경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일부 부품은 국내 전기차기업에 공급하고 있고 추가적 인증 작업을 거치면 순차적으로 관련 제품들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21년 매출 397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34.5%, 영업이익은 5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