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디자인. <레츠고디지털> |
애플이 2022년 5G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고 2023년에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전문가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3년 7.5~8인치 크기의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궈밍치 연구원은 “2023년 출시는 애플이 올해 안에 핵심기술과 대량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며 “애플이 아직 연구단계에 있어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이 확대되면서 폴더블 아이폰을 향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애플은 폴더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2022년 아이폰 시리즈에서 화면 상단을 가리는 ‘노치’ 디자인 대신 삼성전자처럼 카메라구멍(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3년에는 아이폰 상위모델이 노치나 구멍이 없는 전체화면(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2022년 상반기에는 5G통신을 지원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연구원은 5G 아이폰SE의 디자인과 사양은 이전에 출시된 아이폰SE와 유사하지만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나온 아이폰SE는 아이폰11과 같은 A13칩을 탑재했다.
2021년 나오는 아이폰13 시리즈는 120㎐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저전력(LTPO)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손떨림 방지기능을 제공하는 센서시프트 모듈이 아이폰13 4개 모델 전체로 확장되고 자동초점 초광각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피사체와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센서는 전체 모델이 아닌 아이폰13프로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3 시리즈부터 충전기를 꽂는 라이트닝포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당분간은 라이트닝포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