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8113억 원, 영업이익 72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늘고 영업손실 1567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일렉트릭이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7년 624억 원의 흑자를 거둔 뒤 3년 만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주력사업인 전력기기부문에서 한국전력 계열 물량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이 발주하는 전력기기는 수익성이 좋은 물량으로 알려져 있다.
회전기기/배전기기부문에서는 회전기기의 해외 매출이 소폭 개선됐다. 배전기기도 국내 석유화학회사들의 배전반 수요가 늘었다.
미국 앨라배마와 중국 양쭝 등 해외법인도 모두 매출이 늘었다.
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이 235%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13%포인트 나빠졌다.
그러나 이 기간 순차입금비율(자본에서 순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62%에서 34%로 28%포인트 개선됐다.
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매출목표를 1조8991억 원, 수주목표를 19억7200만 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8%, 수주는 30.2% 증가하는 것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매출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전략을 반영해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수주는 전력시장 회복세를 고려해 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8113억 원, 영업이익 72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늘고 영업손실 1567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일렉트릭이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7년 624억 원의 흑자를 거둔 뒤 3년 만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주력사업인 전력기기부문에서 한국전력 계열 물량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이 발주하는 전력기기는 수익성이 좋은 물량으로 알려져 있다.
회전기기/배전기기부문에서는 회전기기의 해외 매출이 소폭 개선됐다. 배전기기도 국내 석유화학회사들의 배전반 수요가 늘었다.
미국 앨라배마와 중국 양쭝 등 해외법인도 모두 매출이 늘었다.
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이 235%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13%포인트 나빠졌다.
그러나 이 기간 순차입금비율(자본에서 순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62%에서 34%로 28%포인트 개선됐다.
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매출목표를 1조8991억 원, 수주목표를 19억7200만 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8%, 수주는 30.2% 증가하는 것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매출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전략을 반영해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다”며 “수주는 전력시장 회복세를 고려해 목표를 공격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