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저비용 성예금 증가가 이어지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은 2267억 원을 냈다. 직전 분기보다 47.4% 증가했는데 외환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0%, 연체율은 0.32%로 나타났다. 2분기보다 0.02%포인트씩 낮아졌다.
우량자산비율(86.9%), NPL커버리지비율(152.7%)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상반기에서 적립한 충당금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건전성도 안정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6월 감독당국의 내부등급법 승인에 이어 바젤Ⅲ 최종안을 조기 도입하면서 BIS자기자본비율은 14.2%로 2분기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3분기 주요 자회사 순이익을 살펴보면 우리은행 4807억 원, 우리카드 278억 원, 우리종합금융 187억 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과 함께 사업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되고 그룹 자회사들 사이 시너지로 비은행부문 기여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중소기업 및 서민 취약계층 대상 대출 등 사회적 역할도 함께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디지털혁신은 그룹의 생존문제’라는 위기의식 속에 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손태승 회장이 그룹 디지털부문을 직접 챙기기로 한 만큼 앞으로 우리금융의 디지털혁신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