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시장인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고부가가치 전선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사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 97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7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3분기 구리 가격의 상승세 등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LS전선아시아는 생산거점이자 주력시장인 베트남과 미얀마가 도시화와 에너지원 확충 등으로 전선산업 성장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LS전선아시아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59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9% 줄어들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826.7% 증가했다. 고부가가치제품 매출이 회복된 덕분으로 파악된다.
LS전선아시아는 주력시장인 베트남과 미얀마의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베트남과 미얀마는 낙후한 지역의 도시화와 에너지원 확충으로 전선산업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다.
또 인근 국가들도 같은 변화 과정에 있어 베트남과 미얀마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LS전선아시아는 글로벌 전선산업의 성장세보다 더 높은 매출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도시화는 통신과 에너지시설의 고도화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들도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LS전선아시아는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