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한국수자원공사과 한국수자원학회가 공동응로 주최한 ‘물인프라 시설관리분야 스마트기술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가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물인프라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수자원공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한국수자원학회와 공동으로 ‘물 인프라 시설관리분야 스마트기술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점차 노후화하는 물인프라의 효율적 안전진단과 유지관리를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물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학계, 민간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4차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로 꼽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을 비롯해 기초공사부터 완공 이후 유지보수까지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건설정보모델(BIM), 수중로봇, 레이다 손상탐지, 3차원 시각화, 스마트플랫폼 구축방안 등이 소개됐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소개된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전문가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물인프라 분야의 뉴딜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장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데이터댐, 디지털트윈,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는 노후된 물인프라의 안전관리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과 학계, 정부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오봉록 수자원공사 통합물관리본부장은 “복합적 뉴노멀시대를 맞아 물인프라 분야도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의 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국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제공하도록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