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항공우주, 한국형 기동헬기사업에서 547억 과다청구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0-12 16:2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형전투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악재가 겹쳤다.

감사원이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기동헬기 사업비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과다 지급됐다며 회수를 요구한 것이다. 과다지급액은 500억 원이 넘는다.

  한국항공우주, 한국형 기동헬기사업에서 547억 과다청구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감사원은 12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과정에서 780억 원의 사업비가 낭비됐다는 내용의 ‘무기체계 등 방산비리 기동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수리온 개발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과다 청구한 제조원가를 방위사업청이 그대로 인정해 547억 원을 과다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방사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통해 개발업체 21곳에 투자보상금 3036억 원을 지급했다. 이는 개발업체가 개발비의 20%를 선투자하는 대신 금융비용과 기술이전비를 더해 돌려받은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3년 원가계산서를 제출하면서 이 투자보상금을 제조원가에 반영해 일반관리비와 이윤 등을 부당하게 산정했다.

감사원은 이대로 후속 양산계약을 체결하면 243억 원이 추가로 지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감사원은 해당 업무를 담당한 방사청 공무원 2명의 징계를 요구하고 비용 회수와 후속 계약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직원이 인건비를 부풀려 사업비를 횡령한 사실도 적발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용역계약담당 직원은 외주용역업체를 설립하고 단순 사무인력을 전문 기술인력으로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60억 원 상당의 용역비를 부당하게 받았다.

감사원은 이 건에 대해서도 방사청에 부당 지급된 용역비를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수리온은 우리 군의 노후 기동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3년까지 개발비 1조3천억 원, 양산비 4조2천억 원, 운영유지비 3조6천억 원 등 9조 원 이상을 수리온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