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한다.
이들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해 일시금으로 1천만 원을 각각 넣겠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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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3대 금융지주사 회장과 임원진들은 자발적 반납을 결정한 연봉의 50%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내기로 했다.
3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이에 앞서 연봉의 30%를 자진 반납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기로 했다.
금융지주사에 속한 계열사 대표이사와 전무급 이상의 임원진들도 연봉의 10~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3대 금융지주사와 계열사의 상무급 임원들도 청년희망펀드에 일정 금액을 내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연봉 자진 반납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일시금으로 500만 원을 내기로 했다. 우리은행 부행장들과 계열사 사장단도 자진 반납하기로 한 연봉의 50%를 넣기로 했다.
이 행장은 이에 앞서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 부행장과 계열사 사장들은 연봉의 10~20%를 자진 반납한다.
NH농협금융지주 등 다른 은행들도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기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것이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이 이 상품을 운용한다.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기부금을 받아 펀드를 운용하는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박 대통령은 21일 KEB하나은행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상품에 첫 번째로 가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