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곳과 부산 1곳의 시내면세점 재입찰 특허신청 마감일이 다가왔다.
호텔롯데 신세계 SK네트웍스 등은 면세점사업권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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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7월23일 서울 소공동 롯데면세점의 모습. <뉴시스> |
두산은 이미 도전을 선언했고 현대백화점 파라다이스그룹 등도 뛰어들지 주목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면세점 재입찰 특허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입찰에 참여할 기업들이 막판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재입찰 대상은 롯데면세점의 서울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서울 워커힐면세점, 신세계그룹의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 등 4곳이다.
면세점 특허는 워커힐면세점은 11월, 나머지 3곳은 12월에 종료된다.
초미의 관심은 롯데면세점이 소공점과 잠실 롯데월드점의 면세점 사업권을 지킬 수 있는지다.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롯데월드점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2조 원, 6천억 원에 이른다.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으로 반 롯데 정서가 확산된 데다 독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신세계는 21일 부산 파라다이스점을 수성하는 전략과 함께 서울면세점에 도전할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올해 7월 진행된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권 확보에서 쓴잔을 마셨지만 시내면세점에 진출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을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로 이번 입찰전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은 도전자 가운데 가장 먼저 면세점 진출을 선언했다. 두산은 동대문 두타를 내세워 롯데 소공점의 면세점을 차지하는 방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25일까지 접수를 마친 뒤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다음달 말 특허선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