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똑똑해진 건조기로 '국내 건조기 압도적 1위' 영광 되찾을까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2-20 16:5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더 똑똑해진 건조기 신제품으로 국내 건조기시장에서 압도적 1위라는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문제로 지적한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개선했지만 이와 관련한 불신을 해소하는 것은 여전한 과제로 보인다. 
 
LG전자, 똑똑해진 건조기로 '국내 건조기 압도적 1위' 영광 되찾을까
▲ LG전자 모델이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를 홍보하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는 20일부터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세탁기로부터 세탁코스 정보를 받아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하는 ‘스마트 페어링’ 기능이 국내에서 출시된 건조기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됐다. 

고객들은 따로 건조코스를 설정할 필요 없이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긴 뒤 전원을 켜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최적의 코스가 선택된다. 

‘스마트케어’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케어 기능은 LG전자의 사물인터넷 가전제어 애플리케이션(앱)인 ‘LG씽큐’를 통해서 실외 온도를 전달받아 그에 맞는 최적의 건조옵션을 설정한다. 

다만 이 기능은 LG씽큐앱으로 작동할 수 있어 LG전자가 내놓은 세탁기만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LG전자는 새 건조기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능도 탑재했다. 

스팀 기능은 옷감의 냄새를 줄이고 구김을 완화해 줄 뿐만 아니라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빨기 어려운 패딩의 볼륨감을 복원하면서 냄새를 줄여주는 ‘패딩 리프레쉬 코스’도 추가됐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똑똑한 건조기를 내세웠지만 삼성전자가 최근에 내놓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그랑데AI'와 비교하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건조기 신제품인 '그랑데AI'에는 소비자가 이용한 세탁·건조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이 탑재돼 개인화된 세탁코스를 제공한다. 

LG전자가 건조기에 탑재된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 기능을 개선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여전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LG전자는 2019년 7월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탑재된 건조기를 두고 자동세척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2019년 9월부터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과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교체했다.

LG전자는 한때 국내 건조기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점유율을 보였지만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며 2019년 7월 이후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건조기시장에서 서로 시장점유율 60%를 점유했다며 1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