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1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전략’ 워크숍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위험관리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예금보험공사는 1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금융환경 변화와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축은행업계 경영 여건을 진단하고 과거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통한 교훈 등을 공유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저축은행이 저성장과 경기불황 등으로 지역별로 양극화되고 있다”며 “개인사업자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혁 예금보험공사 박사는 “부실로 정리된 저축은행 30곳을 분석한 결과 지배주주 지분율이 높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았을 때 무리하게 여신을 늘리고 위험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았다”고 말했다.
한화저축은행과 고려저축은행은 위험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부실대출을 예방하기 위해 여신부서와 심사부서의 소통과 견제가 중요하고 신용평가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저축은행이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도 서민과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서민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금융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