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총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증권사 25곳 가운데 2016년에는 10위에 그쳤으나 2017년 4위, 2018년 7위, 2019년 6위까지 올랐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삼성증권에게는 호재다.
2015년 12곳이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했고 2018년에는 21곳이 이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2018년에는 이 제도를 통한 기업의 총공모규모도 6147억 원에 이르러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기술특례 상장은 2015년 제도가 보완되면서 점차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기술특례 자격 기준 및 상장유지 기준이 완화했고 특례 대상도 벤처기업에서 일반 중소기업으로 확대됐다.
특히 바이오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하는 비중이 높다. 2017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7곳 가운데 바이오기업은 5곳에 이른다. 지난해는 21곳 가운데 16곳이 바이오기업일 정도로 비중이 늘어났다.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바이오기업의 기업가치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적으로 바이오기업이 상장할 당시 시가총액은 최소 1500억 원 수준에서 이뤄졌다.
특히 주요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상장 당시 2500억 원을 넘어섰다. 주가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상장 당시 시가총액에서 1년 사이에 평균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김원제 VP가 올해 압타바이오, 셀리드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모든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바이오산업을 분석할 수 있고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제대로 파악해 잠재력까지 볼 수 있는 시각을 보유해야 관련 업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 관련한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