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NH투자증권, 한국거래소 상장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7-07 18:4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NH투자증권이 한국거래소 기업공개(IPO) 추진에 따라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체제로 바꾸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는데 NH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어 상장 뒤 자산가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한국거래소 상장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라  
▲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지분 7.45%를 보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지분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하면서 한국거래소 지분 7,45%를 보유하게 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개별 증권사가 보유할 수 있는 최대지분은 5.0%다. NH 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지분 2.45%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상장하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던 지분가치가 현실화할 것”이라며 “NH투자증권 등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들의 순자산이 증가하고 레버리지를 확대할 여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버리지는 자기자본에 대해 장기간 부채로 남아있는 타인자본의 비율이다. 금융권에서 일반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리기 위해 빌려온 빚을 가리킨다.

NH투자증권이 한국거래소가 상장한 뒤 보유지분을 팔아 대규모 차익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상장한다면 현재 증권사들이 보유한 지분에 적용되는 주가순자산비율 1.3배보다 장부상 지분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 가치는 현재 약 2조9천억 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한국거래소가 기업공개를 하면 가치가 5조 원 가까이 뛸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이 한국거래소에 74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점을 감안하면 상장차익만 3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이 한국거래소 상장에 따른 수혜를 100% 차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가 기업공개를 하면서 증권사들이 차익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NH투자증권 등 한국거래소 지분을 보유한 증권사들로부터 차익 일부를 받아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