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김종갑, 한전공대 설립 계획 한전 이사회 통과로 비용조달 '총대' 메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8-08 17:1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한전공과대학(KEPCO Tech) 기본계획의 이사회 승인까지 마쳐 비용조달 등 다음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총대를 멨다.

8일 한국전력 이사회는 한전공대 범정부 설립지원위원회가 의결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01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갑</a>, 한전공대 설립 계획 한전 이사회 통과로 비용조달 '총대' 메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전력이 9월까지 한전공대 설립 마스터플랜만 내놓으면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전공대 설립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6년 만에 영업적자를 마주한 만큼 한전공대 설립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일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전력은 2018년 영업적자 2080억 원을 냈고 2019년 1분기에도 영업적자 6299억 원을 봤다. 2분기에도 영업적자 5850억여 원을 낼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전력은 한전공대 범정부 설립지원위원회 결정에 따라 설립에 드는 비용까지는 모두 한국전력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대략 5천억~7천억 원의 건설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와 전라남도, 나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설립 이후부터 운영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개교 이후 한전공대 운영을 위해 10년에 걸쳐 모두 2천억 원 가량을 내기로 했다. 

한국전력 주주들은 이사들의 한전공대 설립 승인 결정은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전력 소액주주 모임인 한전소액주주행동과 시민단체 행동하는자유시민은 7월4일 김종갑 사장을 포함한 한국전력 이사들, 권기보 한국전력 영업본부장 등을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이사들에게 청구할 손해배상 책임 규모에 한전공대 설립비용도 포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병천 한전소액주주행동 대표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한전공대에 주식회사인 한국전력 돈을, 그것도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투입하겠다는 결정은 배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비판에 대응도 해야 한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6월부터 한전공대 부지 선정과 관련해 이면계약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공개 청구 행정심판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한전공대 설립에 부당한 이면계약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한국전력에 정보 공개를 청구했지만 한국전력 측에서 거부해 행정심판을 제기하게 됐다”며 “6월 이후로 계속 행정심판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