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수급자가 5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2014년 기초연금제도를 시행한 뒤 5년 동안 수급자 수가 100만여 명 늘어나 2019년 3월 기준 520만 명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 노후소득 보장기관인 국민연금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기초연금제도를 국민연금과 함께 공적 노후소득 보장체계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됐다. 2019년 기준으로 단독가구는 월 137만 원, 부부가구는 월 219만2천 원 이하의 소득자에게 지급된다.
제도 도입 당시 기초연금 수급자 수는 424만 명이었는데 국민연금의 적극적 신청 안내와 제도 홍보 등으로 2018년 500만 명을 넘었고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기초연금수급자 비율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은 해마다 90만여 명의 수급가능자를 찾아 신청을 안내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찾아가 기초연금 상담과 접수를 진행하는 ‘찾아뵙는 서비스’를 해마다 6천여 건 제공하기도 했다.
기초연금수급액은 2014년 7월 월 최대 20만 원으로 출발해 매년 4월 물가 인상 만큼 증액됐다.
2018년 9월에 월 최대 25만 원으로 인상됐고 2019년 4월에는 소득하위 20% 이하 저소득수급자에게 월 최대 30만 원으로 높아졌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18년 진행한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기초연금수급자의 86.7%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