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인텔 CPU 공급 차질 지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악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5-07 11:33: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텔의 PC와 서버용 CPU 공급 차질이 지속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기업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인텔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차갑다"며 "인텔이 올해 자체 매출 예상치도 낮춰 내놓으면서 실적에 부정적 전망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인텔 CPU 공급 차질 지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악재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인텔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CPU 생산과 공급 차질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인텔이 CPU 생산에 새로 활용하는 10나노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 적용이 늦어지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PU 공급이 줄어들면 세계 PC와 서버 제조사들이 생산을 늦출 수밖에 없고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PC와 서버용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부진에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연구원은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인텔의 10나노 공정 전환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2020년까지 인텔의 10나노 CPU 생산량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공급 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고객사의 서버 투자가 급감해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 감소를 이끈 것으로 꼽힌다.

인텔이 조속히 CPU 공급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반도체업황 침체기가 지속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콘퍼런스콜을 통해 "서버시장의 반도체 구매 재개시점이 늦춰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수요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