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의 발사체 실험을 놓고 군사적 도발보다는 대외 압박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은 6일 오후 국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대외 압박을 꾀했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은 깨지 않으려고 수위 조절을 한 것 같다”며 “도발적 성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 5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연합뉴스> |
국정원은 북한 국내 방어용 목적의 훈련이란 점을 강조했다.
다만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여부는 대답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의원은 “군사 기술적 문제는 국정원 소관이 아니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소관이기 때문에 분석결과를 낼 수 없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발사체가 신형 전술유도 무기인지도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핵무기 및 핵시설과 관련해서 지난 정보위원회 보고 이후 특별한 내용이 추가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