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48%로 올해 말까지 높여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12일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시행을 위한 은행 대출구조 개선촉진 세부 추진방안’을 내놨다.
▲ 금융감독원이 12일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 시행을 위한 은행 대출구조 개선 촉진 세부 추진방안’을 내놓고 올해 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의 목표 수치를 48%로 제시했다. |
이번 추진방안에서 금감원은 올해 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의 목표수치를 48%로 제시했다.
2018년 말 목표수치인 47.5%보다 0.5%포인트 높다.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의 비중은 55%로 지난해 말 목표수치를 유지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은행 영업점의 성과평가지표도 바꿨다.
은행 영업점 성과평가지표에서 가계대출 취급실적과 관련된 지표는 폐지되고 수익성과 건전성에 관련된 배점 비중이 높아진다.
다만 새희망홀씨 대출과 같은 서민금융 지원실적은 여전히 평가지표에 포함된다.
금감원은 '보험권 가계부채구조 개선촉진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도 함께 내놨다.
보험권의 고정금리 대출의 목표 비중은 2019년 말까지 현행 40%보다 5% 오른 45%로 제시됐다.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의 목표 비중은 현행(55%)보다 5% 높인 60%로 올려 잡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동금리·일시상환 방식의 전세자금대출이 많이 늘어 목표비율을 맞추기 쉽지 않다”며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대출의 비중을 높이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