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두나무 대표 이석우 "정부가 가상화폐거래소 규제안 마련해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8-12-10 18:56: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두고 정부가 규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내놓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는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투명하고 안전한 효율적 가상화폐 거래소 디자인을 위한 정책토론회’의 기조연설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선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 대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518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석우</a> "정부가 가상화폐거래소 규제안 마련해야"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이 대표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거래소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며 “좋은 거래소를 선별하기 위해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준과 자격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 기준안으로 거래소 등록요건과 의무사항,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 방지와 내부통제, 이용자 자산 보호, 보안 시스템 구축, 상장 절차와 위원회 구축, 거래소 윤리의무 등을 제안했다. 

자금세탁 방지에 관해 현재의 거래소로서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외국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직접 자금세탁 방지 의무규정을 적용하고 이에 필요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은행을 통해서 이용자의 거래 기록을 보기 때문에 자금세탁 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들도 법적 근거가 없어 고객 확인 의무와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가상화폐 생태계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가상화폐산업의 초기 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정부의 지나친 제재가 산업 성장까지 저해할까 우려된다”며 “거래소 규제 기준을 빠르게 마련해 가상화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했다.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코인플러그, 한빗코 등 가상화폐 거래소 7곳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현대차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GM 크루즈 전철 밟나, 외신 "불안한 신호" 경고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