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면재 대진대학교 총장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DMZ' 학술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남북 경제협력 시대를 맞아 남한과 북한, 중국의 접경을 중심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구상과 활용방안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접경지역통일학회는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DMZ’ 학술회의를 열고 동북아 경제협력과 한반도 경제 구상 등을 논의했다.
개회식에는 이면재 대진대학교 총장(한국접경지역통일학회장)과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일부가 후원하고 한국접경지역통일학회가 주최했다. 한국접경지역통일학회는 이면재 총장을 회장으로 남북한 관계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접경지역 등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임을출 경남대학교 교수와 장동밍 중국 랴오닝대학교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임을출 교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미래’를, 장동밍 교수는 ‘동북아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중-한반도 협력 방안과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강민조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른 남북 접경지역의 국토이용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신종호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주재우 경희대학교 교수, 홍순직 국민대학교 교수, 김형석 대진대학교 교수(전 통일부 차관) 등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물류, 관광 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정책보다는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과 조건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주석의 주도로 연속성을 갖춘 반면 한국은 정부가 바뀌면서 연속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밖에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이웅규 백석대학교 교수, 박은진 국립생태원 연구원이 DMZ와 관련해 주제발표를 했다.
DMZ주제와 관련해 토론자는 한모니까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김재엽 대진대학교 교수, 김명운 대진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