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성장 기반 확보’의 성과로 모든 부문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고 저비용성 예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3분기 1조4330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7.6% 늘었다.
저비용성 예금은 급여계좌, 지자체 금고 등 은행이 적은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이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로 3분기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지난해 3분기보다 20.2% 늘어난 860억 원을 보였다.
외환과 파생부문의 3분기 순이익도 93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4.1% 증가했다. 글로벌부문의 3분기 이익 규모도 지난해 3분기보다 10.4% 늘어난 1500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우량자산 중심의 영업으로 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6%를 보여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연체율은 0.34%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017년 연간 순이익인 1조5121억 원을 훨씬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높아진 결과"라며 "지주사로 전환되면 비은행부문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