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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신도시 2.7만 호 추가 공급, 기준용적률은 300%로 1기 신도시 최저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9-24 1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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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일산 신도시 정비계획안이 제시됐다. 용적률이 300%까지 높아져 6만 명의 인구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일산신도시 2.7만 호 추가 공급, 기준용적률은 300%로 1기 신도시 최저
▲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위치도. < 국토교통부 >

현재 평균 용적률이 169%로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일산에는 아파트 기준 용적률 300%가 적용된다. 주상복합에는 용적률 360%가 설정된다.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일산의 기준 용적률은 1기 신도시 기준 용적률 가운데 가장 낮다. 앞서 순차적으로 공개된 다른 1기 신도시의 기준 용적률(아파트)을 보면 중동이 350%로 가장 높고 평촌과 산본이 330%, 분당이 326%다.

이를 통해 일산에는 2만7천 호 규모의 추가 주택 공급기반이 마련된다. 일산 신도시는 기존 24만 명, 10만4천 호에서 정비 이후 30만 명, 13만1천 호로 탈바꿈한다.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을 비전으로 △녹색공원도시 △교통도시 △자족도시 △정주환경도시 △복지문화도시 등 목표 5개에 따라 정비된다.

특히 기본계획(안)에 호수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 주거·일자리·문화의 융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구상계획도 포함됐다.

일산을 마지막으로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계획도시정비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

1기 신도시는 1989~1996년 모두 29만2천 호로 조성된 뒤 현재 39만2천 호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

1기 신도시는 기본계획(안)에 따라 모두 14만2천 호의 추가 공급기반이 갖춰졌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3천 호)까지 합쳐 2035년까지 53만7천 호 규모로 재정비된다.

1기 신도시별 기본계획(안)은 주민공람,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승인, 경기도 승인 절차를 거친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기 신도시 기본계획(안)에 앞서 공개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방침(안)’은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심의위원회를 통해 11월 수립된다.

또 23일부터 시작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신청도 예정대로 27일까지 받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도시는 새롭게, 삶은 쾌적하게, 노후계획도시 재창조’라는 노후계획도시정비의 비전에 맞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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