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증권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 당분간 실적 부진 불가피, 리튬 가격 하락"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4-06-14 14:1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소재업체들이 리튬 가격 하락에 당분간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4일 “국내 양극재, 배터리셀 등 2차전지 소재업체들은 2분기에도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바라봤다.
 
KB증권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 당분간 실적 부진 불가피, 리튬 가격 하락"
▲ 2차전지 소재업체들이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래프는 탄산리튬 가격 추이. < KB증권 >

그는 “당분간 리튬 가격이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전기차 수요 부진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리튬 가격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1톤당 1만3650달러로 한 달 전보다 10% 낮아졌다. 단기 가격 고점인 3월14일(1톤 당 1만6310달러)과 비교하면 16% 가량 내렸다.

올해 리튬 가격은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본격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1톤당 1만~2만 달러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2차전지 소재업체들은 고객사 재고조정 등에 따라 수요 개선 기대감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2024년 1~4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의 판매량은 282만 대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성장률은 각각 5.2%와 0.4%에 그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제너럴모터스(GM)의 이쿼녹스 전기차(EV) 등 주요 고객사의 주력 모델 출시, 금리인하 기대감 등 전기차업황 반등의 모멘텀이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하반기에도 전기차 수요 부진 흐름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인애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