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T용 올레드(OLED) 출하량이 2027년까지 연평균 41%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는 10일 'IT용 올레드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태블릿과 노트북, 모니터용 올레드 출하량이 연평균 41%의 성장률로 2027년 3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는 10일 IT용 올레드(OLED) 출하량이 2027년까지 연평균 41% 성장해 출하량이 3100만 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아았다. 사진은 올레드(OLED)가 적용된 LG전자의 2023년형 노트북 LG그램 스타일 이미지. < LG전자 > |
이번 전망은 삼성디스플레이의 5.5세대 라인, 6세대 라인, 8.5세대 QD-OLED(퀀텀닷-올레드) 라인, 8.6세대 IT용 라인과 LG디스플레이, BOE, 비전옥스의 6세대 올레드 라인을 기준으로 삼았다.
IT 제품으로써 올레드는 스마트폰이나 TV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IT제품 수요 증가와 애플의 IT용 올레드 탑재 전망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5.5세대 리지드(단단한) 올레드 라인인 A2와 8.5세대 퀀텀닷-올레드 라인 일부에서, 중국 업체 EDO에서 IT용 올레드를 소량 양산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2024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라인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용 올레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고 BOE도 B12 라인에서 IT용 올레드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IT용으로 8.6세대 올레드 라인 투자를 결정하였으며 2026년 상반기부터 노트북과 같은 다양한 IT용 제품을 양산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와 BOE는 각각 투자금과 고객사를 확보하는 대로 8.6세대 라인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전옥스도 8.6세대 라인 투자를 위해 주요 장비 업체들과 미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비리서치는 “향후 IT용으로 세트 업체들의 올레드 수요가 증가하고 패널 업체들의 8.6세대 라인 투자가 진행된다면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IT 시장이 올레드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