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2020년 3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9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2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2020년 3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
3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3%포인트 떨어졌다.
3분기 부실채권 규모는 9조7천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천억 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은 8조원 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2.8%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1조5천억 원, 신용카드채권은 1천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분기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2조5천억 원으로 2분기 대비 1천억 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채권은 1조8천억 원으로 2분기보다 1천억 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채권 6천억 원으로 2분기 대비 1천억 원 늘어났다. 반면 신용카드 신규 부실채권은 1천억 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변화가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3분기 현재 국내 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부실채권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다만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지표 착시가능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