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장이 13일 오전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5G통신 모바일 에지컴퓨팅(MEC)을 바탕으로 한 에지 클라우드서비스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5G 에지 클라우드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아마존웹서비스 서밋 온라인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B2B(기업 사이 거래)시장이 통신서비스와 클라우드 결합으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올해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에지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글로벌 초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회사가 보유한 5G 모바일 에지컴퓨팅 기술에 아마존웹서비스의 공공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5G 에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5G 에지 클라우드는 기지국 등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5G 에지 클라우드로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핸드오버 기술을 통해 이동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에지 클라우드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전국 5G 주요 거점지역 12곳에 모바일 에지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여러 기업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에지서비스와 특정 기업 전용의 온사이트 에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영상 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디바이스 제조사∙글로벌 이동통신사 등과 폭넓게 협력해 산업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