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가 비중국 리튬·인산·철(LFP) 생산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8일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B증권 "엘앤에프 비중국 LFP 양극재 선두 주자, 삼원계 양극재 출하도 늘어"

▲ 엘앤에프가 비중국 LFP 생산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엘앤에프 본사. <엘앤에프>


17일 엘앤에프 주가는 5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보조금 수령이 가능한 비중국 LFP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 엘앤에프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예고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미 SK온을 포함해 2곳 이상의 공급 기업을 확보했다. 핵심 공급 기업들의 비중국 LFP 양극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비중국 LFP 양극재 생산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원계 배터리 출하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3분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 모델Y 주니퍼 인도가 본격화되며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95 제품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2분기 출하량은 1분기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재고자산평가손실 규모는 기존 추정치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엘앤에프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2조2420억 원, 영업손실 21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6% 늘고 적자폭은 62.1% 줄어드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