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위고비'로 살 뺀 뒤 고기 먹고 옷 산다, 식품회사와 의류업체 주가에도 변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12-05 14:0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위고비’와 ‘오젬픽’, ‘젭바운드’ 등 주사형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식품업체와 의류업체가 의외의 수혜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고단백질 식품 섭취를 늘리고 바뀐 체형에 맞춰 새 옷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위고비'로 살 뺀 뒤 고기 먹고 옷 산다, 식품회사와 의류업체 주가에도 변수
▲ 비만치료제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식품회사 및 의류업체 주가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라이릴리 주사형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이미지. <일라이릴리>

5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주사형 비만치료제 수요 급증에 맞춰 이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약사뿐 아니라 여러 기업들이 주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대표적인 주사형 비만치료제로 상용화돼 있다. 이들 기업 주가는 올해 들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이러한 비만치료제 인기가 이미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나 의료기기 전문기업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반면 타이슨푸드와 호멜푸드 등 일부 식품업체, 의류 전문업체는 비만치료제 판매 증가에 따른 ‘숨겨진 수혜주’로 지목됐다.

짐 크레이머는 비만치료제 사용자들이 지방과 단백질을 동시에 손실하는 사례가 있어 의사들에게 고단백 식품 섭취를 권고받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스팸’으로 유명한 호멜푸드는 소시지와 햄 등 가공육과 단백질 보충제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타이슨푸드는 닭고기를 비롯한 생고기와 냉동식품을 주로 생산한다.

짐 크레이머는 체중을 감량한 소비자들이 체형에 맞는 새 옷을 구매하면서 의류업계가 전반적으로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며 경제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라면 이러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