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6일 “6월 미국 소비자물가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금리인하와 관련된 연준의 신중론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9월 금리인하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각으로 15일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해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상승률 2.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장예상치였던 2.6%는 소폭 웃돌아 부합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했던 관세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6월 소비자물가에서 금융시장이 주목한 것은 아무래도 관세발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었다”며 “다행히 관세 인상 압력이 소비자물가에 크게 전가되는 신호는 미약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고율 관세율을 부과받고 있는 자동차 가격은 6월 신차·중고차의 소비자가격에서 모두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시장의 주의를 끌었다.
박 연구원은 “우려했던 관세발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면서 “그러나 안정세가 예상됐던 서비스물가에 허를 찔렸다는 점에서 6월 소비자물가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에 대한 관세 영향 긴장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서비스물가 상승폭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신중론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7~8월 소비자물가 지표에서 관세발 물가압력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영향 이외 정체 구간에 진입한 서비스물가 흐름의 추가 확인도 필요하다”며 “연준의 신중론에 힘을 더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6일 “6월 미국 소비자물가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금리인하와 관련된 연준의 신중론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9월 금리인하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각으로 15일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해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상승률 2.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장예상치였던 2.6%는 소폭 웃돌아 부합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시장에서 주목했던 관세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6월 소비자물가에서 금융시장이 주목한 것은 아무래도 관세발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었다”며 “다행히 관세 인상 압력이 소비자물가에 크게 전가되는 신호는 미약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고율 관세율을 부과받고 있는 자동차 가격은 6월 신차·중고차의 소비자가격에서 모두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시장의 주의를 끌었다.
박 연구원은 “우려했던 관세발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 수준에 그쳤다”면서 “그러나 안정세가 예상됐던 서비스물가에 허를 찔렸다는 점에서 6월 소비자물가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에 대한 관세 영향 긴장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서비스물가 상승폭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신중론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7~8월 소비자물가 지표에서 관세발 물가압력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영향 이외 정체 구간에 진입한 서비스물가 흐름의 추가 확인도 필요하다”며 “연준의 신중론에 힘을 더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