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지역 13곳을 새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11일 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후보지 8곳과 주거지형 도시재생지역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후보지는 홍릉 일대다.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후보지는 △광화문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북촌 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면목동 일대(도심산업육성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홍제 역세권 일대(시장활성화형)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등 7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 후보지 8곳은 8월에 평가를 거쳐 도시재생지역으로 최종 선정된다.
서울시는 각 도시재생지역에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거지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성동구 사근동 △은평구 응암3동 △양천구 신월3동 △구로구 구로2동 △중랑구 중화2동 등 5곳으로 5월 안에 최종 확정된다.
기존 상권이 형성돼 있고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 도시재생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지역에 앞으로 5~6년 동안 사업비 2400억 원을 투입한다. 해당 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되면 국비 지원까지 더해진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 후보지와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도시재생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사업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며 “도시재생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