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항공기 운항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운항통제센터(OCC)의 기능을 강화했다.
제주항공은 운항통제센터가 그동안 수행하던 운항통제 기능에 정비 통제와 운항 코디네이터 기능을 포함했다고 10일 밝혔다.
운항통제센터는 수립한 비행 계획에 따라 항공기가 계획대로 비행하고 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곳으로 ‘항공사의 심장’이라고도 불린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 지연, 결항 등을 결정하고 항공기 스케줄을 조정하는 업무도 여기서 이뤄진다.
운항통제센터에서는 항공기 운항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감시하기 때문에 항공기 상태는 물론 기상 등 다양한 상황과 관련된 정보가 필요하다,
제주항공은 이번 기능 강화를 통해 운항관제센터를 사실상 항공사의 모든 부문이 모인 종합통제센터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운항관제센터에 추가된 부문 가운데 정비 통제는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조치가 필요하면 대응 지침을 전달하는 기능을, 베테랑 조종사 출신으로 구성된 운항 코디네이터는 조종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과 관련해 지상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안전을 위한 투자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상황과 관련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만들어 이용자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