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전력공사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0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의 원가 회수율은 100%가 되지 않아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산업용 전기의 전체 원가회수율은 100%가 넘지만 20대기업을 놓고 봤을 때는 원가회수율이 98%에 그친다.

전력 수요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의 근거로 들었다.

황 연구원은 “산업용 전기는 주택용 등 다른 수요처보다 가격 탄력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산업용 요금 개편은 수요 관리 관점에서 효과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산업용 요금 개편은 경부하(전기사용이 적은 시간) 요금 인상, 산업용 누진제 도입 등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산업용 경부하 요금을 10% 올리면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약 7천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저발전(원전, 석탄)의 안전, 환경비용 등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른 비용은 산업용 경부하 요금을 50%가량 올리면 충분히 흡수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정부의 정산조정계수 제도개편 착수 등 에너지 전환정책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1년 넘게 진행됐던 대규모 원전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한국전력에 긍정적 영업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1250억 원, 영업이익 5조1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높아 한국전력 실적에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