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대외적 요인에 따라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정책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증가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당분간 감안해야 한다”며 “높아진 금리 수준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위축되고 적정주가(밸류에이션)를 너무 높게 평가했다는 논란도 계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코스닥지수는 5일 직전거래일보다 4.6% 떨어지면서 850선으로 물러났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증시 지수가 평균 1% 안팎으로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시가총액의 38%를 차지하는 건강관리업종 주가가 여러 수익률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어 이번에 하락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데에는 가파른 채권 금리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런 상황 자체가 여러 수익률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는 ‘멀티플’이 높은 업종과 종목 투자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바라봤다.
코스닥에 상장한 건강관리업종 주가는 5일 직전거래일보다 2.2% 떨어졌는데 그날 코스닥지수 하락률의 절반 정도에 이른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정부의 활성화정책과 기관투자자의 수급여건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 시각은 유지했다.
그는 “금융투자, 투자신탁,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코스닥에 여전히 우호적”이라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던 동력도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확정된 점도 장기적으로 다른 종목의 투자비중을 높이는 ‘낙수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일시적 수급불안이 일어날 수 있지만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던 패시브자금이 기존 종목들로 분산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은 1조7천억~3조2천억 원 사이로 추산되는데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면서 다른 코스닥150지수 종목들에 3900억~7100억 원 규모의 분산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건강관리업종의 비중도 38%에서 30%, 코스닥150지수 내부에서는 55%에서 44%로 떨어진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에 영향을 받아 로엔엔터테인먼트, 원익머티리얼즈, 고영, 메디톡스, 휴젤, 나스미디어 등 종목 10곳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다만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정책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증가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단기적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뉴시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당분간 감안해야 한다”며 “높아진 금리 수준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위축되고 적정주가(밸류에이션)를 너무 높게 평가했다는 논란도 계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코스닥지수는 5일 직전거래일보다 4.6% 떨어지면서 850선으로 물러났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증시 지수가 평균 1% 안팎으로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시가총액의 38%를 차지하는 건강관리업종 주가가 여러 수익률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어 이번에 하락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데에는 가파른 채권 금리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런 상황 자체가 여러 수익률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는 ‘멀티플’이 높은 업종과 종목 투자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바라봤다.
코스닥에 상장한 건강관리업종 주가는 5일 직전거래일보다 2.2% 떨어졌는데 그날 코스닥지수 하락률의 절반 정도에 이른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정부의 활성화정책과 기관투자자의 수급여건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존 시각은 유지했다.
그는 “금융투자, 투자신탁,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코스닥에 여전히 우호적”이라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던 동력도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확정된 점도 장기적으로 다른 종목의 투자비중을 높이는 ‘낙수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코스닥시장에 일시적 수급불안이 일어날 수 있지만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던 패시브자금이 기존 종목들로 분산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은 1조7천억~3조2천억 원 사이로 추산되는데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면서 다른 코스닥150지수 종목들에 3900억~7100억 원 규모의 분산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건강관리업종의 비중도 38%에서 30%, 코스닥150지수 내부에서는 55%에서 44%로 떨어진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에 영향을 받아 로엔엔터테인먼트, 원익머티리얼즈, 고영, 메디톡스, 휴젤, 나스미디어 등 종목 10곳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