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처방 확대에 따라 2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내 세노바메이트 전신발작 임상3상 결과와 함께 후속 상업화 제품 도입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처방 확대에 따라 2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SK바이오팜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SK바이오팜 주가는 9만5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바이오팜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51억 원, 영업이익은 3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전체 매출의 90.7%를 차지하는 엑스코프리는 2분기 매출 149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42.3% 증가하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엑스코프리 2분기 처방 건수는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32.9%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부터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소비자직접(DTC) 광고 시작되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났지만, 이는 연초 예상된 비용(약 200억 원)으로 광고 진행기간에 따라 분산 인식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발작 적응증에 대한 임상3상 결과 확보와 후속 상업화 제품 도입 발표가 예상됐다. 

정이수 연구원은 “기존 뇌전증 치료제 중심의 미국 현지 직판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어 후속 제품 도입에 따른 영업 시너지 창출로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20억 원, 영업이익 1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26.2% 늘고 영업이익은 63.5%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