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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명문 장수기업'의 90대 현역 경영인,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 노력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03-1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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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윤봉수는 남성 대표이사 회장이다.

1934년 10월13일 황해도 곡산군에서 태어났다.

서울 동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서울 구로공단에서 남성흥업을 창업했다.

1970년 일본 크라운과 합작해 크라운전자공업을 세웠다

1973년 남성흥업의 상호를 ‘남성’으로 변경했다.

일본 이케지리전기와 합작해 남지전자를 세웠고,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합작해 남성전기산업을 설립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스마트키 같은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윤봉수 남성 회장(오른쪽)이 2009년 4월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고 한승수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남성>
△남성의 지배구조
윤봉수는 2023년 9월 말 현재 남성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는 2005년 보유 주식 전량을 가족들에게 증여했다.

남성의 최대주주는 윤봉수의 장남인 윤남철 남성인프라넷 대표이사로, 지분 14.31%를 들고 있다. 차남인 윤성호 남성 대표이사 사장이 8.99%, 3남인 윤종호 남성 부사장이 8.73%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8인의 지분율은 36.78%에 이른다.

남성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윤봉수와 윤남철·윤성호 부자, 사외이사는 노수홍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맡고 있다. 감사는 조성수 전 국방부 기무부대장이다.

노수홍 사외이사와 조성수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

남성과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은 디지털전자 사업과 유통임대 사업을 한다.

디지털전자 사업부문에서는 디지털 모바일 오디오·비디오 기기, XM위성수신 라디오, GPS 수신기, 디지털 앰플리파이어(앰프), 멀티미디어 스피커, 와이어리스 헤드폰, 스마트키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유통임대 사업부문에서는 지식산업센터인 남성플라자와 크라운플라자, 서울 시흥동 카멜리아 쇼핑몰, 서울 면목동 카멜리아 면목점을 운영·관리 및 임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출 비중은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 디지털전자 91.1%, 유통임대 8.9%다. 또한 수출 비중이 91.13%에 달한다.

2023년 9월 말 현재 남성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남성에이엠디(옛 엔에스에너지)와 미국법인인 남성아메리카(Namsung America, Inc.)가 있다. 남성은 남성에이엠디 지분 100%, 남성아메리카 지분 99.74%를 보유하고 있다.

남성에이엠디는 부동산 임대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남성아메리카는 남성이 공급하는 각종 전자제품을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판매한다.

2023년 9월 말 현재 남성의 계열사는 남성에이엠디와 남성아메리카를 비롯해 남성인프라넷(옛 남성전자), 남풍과학기술유한공사 등 4개가 있다.

이 중 남성인프라넷은 전기용 기계·장비와 기자재 도매업을 한다.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남성 실적.
△매출 부진으로 2023년 3분기 누적 실적 악화
남성은 2023년 9월 말 누적(연결기준) 매출 489억 원, 영업손실 47억 원, 당기순손실 7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매출 779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 당기순이익 40억 원을 거둔 것과 비교해 매출은 37.15% 줄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모두 적자전환한 것이다.

디지털전자 사업부문과 유통임대 사업부문의 매출이 모두 줄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특히 경기 침체와 전방산업 부진으로 디지털전자 제품의 수출이 대폭 줄었다.

앞서 남성은 2022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981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 1023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 당기순이익 69억 원에 견줘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63.43%, 순이익은 53.90% 줄어들었다.

유통임대 사업부문의 매출은 늘었으나 디지털전자 사업부문의 매출이 줄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또 단기차입금 증가에 따라 이자비용이 늘어난 것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명문 장수기업’ 선정
남성이 2019년 4월4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명문 장수기업은 2016년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한 업종에서 45년 이상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해 일자리를 만들어 국가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정한다.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선선정 및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준다.

남성은 1965년 서울 구로공단의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된 전자기기 업체다. 윤봉수는 당시 금성사가 진공관식 라디오를 개발해 수출까지 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남성은 설립 첫해에 국내 최초로 AM·FM 실리콘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개발한 이래 전자제품 수출에 매진해 왔다.

△‘알렉사 오토’ 탑재 인포테인먼트 기기 개발
남성이 2019년 4월 아마존의 차량용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오토’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알렉사 오토는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의 차량용 버전이다. 알렉사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연동해 음성 명령으로 미디어 스트리밍, 검색, 일기예보, 전화연결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다. 아마존 콘텐츠 서비스의 이용도 가능하다.

남성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아마존과 협업했고,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9’에서 시제품을 공개했다.

△북미 업체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급
남성이 북미 최대 레저용차량(RV) 업체 토르인더스트리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랫폼을 공급했다.

남성은 2018년 8월6일 토르인더스트리와 ADAS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남성은 토르의 2019년형 캠핑카에 ADAS 플랫폼을 우선 적용하고, 이후 적용 대상 모델을 확대하기로 했다.

남성의 ADAS 플랫폼은 중앙 제어장치인 스마트 인터페이스 모듈이 자동차 내 여러 모듈과 정보를 교환해 기능을 제어하고, 차량 상태를 확인해 헤드유닛에 정보를 표시한다. 운전자는 핸들에 부착된 버튼으로 사이드 미러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차로 이탈 감지 제어와 사각지대 확인도 가능하다.

승용차용 ADAS와 다른 RV 특화 기능도 갖췄다. 각종 안전 기능을 포함해 캠핑카 제어 등 편의 기능을 구현했다. 핸들과 의자 진동으로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기능도 들어갔다.

남성 쪽은 “토르 RV에 ADAS 플랫폼을 공급한 것은 자율 주행이라는 차세대 전장 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발을 디딘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에 스마트키 공급
남성이 2018년 1월 글로벌 상용차 1위 다임러와 특장차용 스마트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을 시작했다.

다임러에 티어1(1차 협력사)으로 등록하면서 처음으로 글로벌 완성차 비포마켓에 진출하게 됐다.

스마트키는 차량 제어 기술과 보안·통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특히 특장차용 스마트키는 제공 기능이나 차량 내 안테나 위치 등이 승용차용과 달라 더 까다로운 기술이 요구된다.

남성 쪽은 “다임러에 티어1 협력사로 등록한 것이 최대 성과”라면서 “기술 장벽이 있는 스마트키 분야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것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남성은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 이어 스마트키 사업까지 추가하며 자동차 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애플 카플레이 인증
남성이 개발한 애프터마켓용 차량 멀티미디어 시스템(모델명 XDCP97BT)이 2017년 9월 애플 ‘카플레이(CarPlay)’ 인증을 획득했다.

남성은 이 제품을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를 통해 판매한다.

카플레이는 애플이 개발한 자동차용 운용체계(OS)로, 아이폰과 연동해 음악 재생, 전화 받기와 걸기, 메시지 읽어주기, 시리(Siri)를 이용한 지도 검색 등을 지원한다. 시리는 애플의 인공지능 개인 비서다.

애플은 엄격한 기준과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대해서만 카플레이 인증을 부여한다. 특히 애프터마켓용 제품이 카플레이 인증을 받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남성 쪽은 설명했다.

애프터마켓은 원래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부품이 아닌, 차량 소유자가 차량을 수리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되는 부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남성은 카플레이 인증 제품으로 북미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아이폰 사용자가 많고 애프터마켓 시장도 활성화돼 있기 때문이다.

△듀얼(DUAL) 카오디오 브랜드 인수
남성이 미국 카오디오 애프터마켓에 진출하기로 하고, 2003년 독일의 오디오 회사 듀얼(DUAL)로부터 카오디오 브랜드 사용권을 사들였다.

이어 남성은 2014년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젠센(Jensen)’을 인수했다.

2023년 현재 남성은 듀얼, 악세라(Axxera), 젠센 등 3개 브랜드로 북미 차량용 오디오·비디오(A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선임
윤봉수가 2003년 2월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윤봉수는 이날 “세계적인 기업과 기술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일류화 기술 보유 중견기업 500개를 집중 발굴해 중견기업이 기술강국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500개 기업이 세계적인 기술을 하나씩 개발할 수 있도록 산학연 공동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계획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중견기업연합회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윤봉수는 △중견기업연합회 회관 건립 △회원사 1천 개사 확대 △종합정보제공센터 설립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대한민국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법정단체로 1992년 창립됐다. 2024년 현재 576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윤봉수는 2012년까지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맡았고, 2012년 명예회장이 됐다.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서울 금천구 소재 남성 본사(남성플라자) 전경 <남성>
△남성이 걸어온 길
1965년 6월 서울 구로구에서 남성흥업을 설립했다.

1970년 일본 크라운과 합작해 크라운전자공업을 세웠다

1971년 본사를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97-22로 이전했다.

1973년 상호를 ‘남성’으로 변경했다.

1974년 일본 이케지리전기와 합작해 남지전자를 세웠다.

1976년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합작해 남성전기산업을 세웠다.

1985년 시흥지점, 면목지점, 동원지점, 이경지점을 설치했다.

1989년 정보통신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0년 네덜란드 필립스사와 합작해 필립스정밀코리아를 설립했다.

1991년 정보통신사업본부와 전자사업본부를 설치했다. 홍콩 현지법인(NAMSUNG INTERNATIONAL LTD.)을 설립했다.

1993년 유통사업본부를 설치했다. 산본지점과 녹번지점을 개설했다.

1994년 용산 전자랜드 별관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1995년 용산 전자랜드 신관에 직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정밀기기사업본부를 설치했다.

1997년 서울 시흥동에 유통센터 ‘남성플라자’를 착공했다.

1998년 중국 무한시에 법인(W.D.C.E.CO.,LTD.)을 설립했다. 중국 심천시에 법인(SHENZHEN SOUTH STAR AUTO ELECTRONIC CO.,LTD.)을 설립했다.

2000년 ‘드리머’에 출자했다.

2002년 미국 현지법인(X-FILE AUDIO, INC.)에 출자했다. 카멜리아 쇼핑몰을 오픈했다.

2003년 미국 현지법인(NAMSUNG AMERICA, INC.)에 출자했다. ‘듀얼(DUAL)’ 브랜드를 인수해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2015년 남풍과학기술유한공사 합작법인(MEIZHOU NANFENG TECHNOLOGY CO., LTD.)을 설립했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 본점 소재지를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130 남성플라자 15층으로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윤봉수 남성 회장(왼쪽)이 2009년 4월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봉수는 기존 남성의 주력 제품인 오디오·비디오 기기에 더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스마트키 등 자동차 전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ADAS, 스마트키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의 비포마켓 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비포마켓은 자동차 출시 전에 발생하는 시장으로, 애프터마켓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또한 윤봉수는 남성의 주력 제품인 오디오·비디오 기기도 스마트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와 호환과 융합화가 대세라고 판단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량용 운용체계(OS)를 개발하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첨단 IT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남성은 애플의 카플레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아마존의 알렉사 오토를 적용한 제품의 인증을 모두 획득한 상태다.

윤봉수는 2023년 이후 나빠지고 있는 회사의 실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남성은 글로벌 경기 둔화,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2023년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의 나이를 고려할 때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는 것도 과제다. 장남 윤남철씨가 2019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차남 윤성호 대표이사 사장이 앞서 있는 그림이지만, 여전히 윤남철씨가 남성의 최대주주인 만큼 승계 작업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 평가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윤봉수는 전자산업의 불모지였던 1965년 대한민국에서 전자제품 생산업체를 창업해 글로벌 기업을 일군 전자업계 선구자이자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설립 첫해에 AM/FM 실리콘 라디오를 개발해 독일 회사로부터 2만 대의 신용장을 받아, 24만 달러 수출 계약했던 그날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 부산항에 첫 라디오를 실어 보내고 직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라고 회상했다.

윤봉수는 ‘전자’와 ‘수출’이라는 열쇳말을 붙잡고 한우물을 팠다. 석탑·동탑·은탑 산업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 등 수많은 포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남성이 ‘명문 장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 윤봉수는 주문자상표생산방식(OEM)에서 벗어나 남성의 자체 브랜드(듀얼)를 도입해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남성은 2018년 미국 카오디오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윤봉수 남성 회장(왼쪽)이 2013년 2월2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신임 회장인 강호갑 신영그룹 회장과 함께 회기를 흔들고 있다. 윤봉수 회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남성>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남성이 2015년 3월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으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3월30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그 결과 남성은 벌점 2점을 받았다.

남성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자기주식 처분결정 공시에서 신고한 처분예정주식 수 미만으로 매매거래 주문을 했기 때문이다.

남성은 2014년 12월8일부터 2015년 3월7일까지 자기주식 5만주를 1주당 1만1300원에 처분하겠다고 2014년 12월5일 공시했다. 유통주식 물량을 증대해 주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남성은 2014년 12월8일과 12월24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 주를 처분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남성 쪽은 “당사 주가의 급등으로 인해 매수자와의 매매가격 차이로 예정 주식수 모두 처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남성은 이번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으로 매매거래정지 등의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벌점을 5점 이상 받는 경우 지정일 당일 1일간 매매거래정지 처분을 받는다. 또한 1년 이내의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윤봉수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임 회장(왼쪽)과 강호갑 신임 회장이 2013년 3월2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1965년 남성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1981년부터 2005년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지냈다.

1983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을 맡았다.

1991년 SBS 자문위원을 지냈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대한상사중재원 이사를 역임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거쳤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2003부터 2007년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2012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예회장이 됐다.

◆ 학력

1952년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58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세종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윤봉수는 윤남철씨(1961년생), 윤성호씨(1962년생), 윤종호씨(1968년생) 등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윤남철씨는 남성인프라넷 대표이사, 윤성호씨는 남성 대표이사 사장, 윤종호씨는 남성 부사장을 각각 맡고 있다.

◆ 상훈

1971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1972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73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1976년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1979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1981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87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9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 기타

윤봉수는 2023년 9월 말 현재 남성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윤봉수가 2022년 남성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등기이사 3명이 총 3억8555만 원을 받았고,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2851만6000원이다.

윤봉수는 여행을 좋아한다.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다.

어록
[Who Is ?] 윤봉수 남성 대표이사 회장
▲ 윤봉수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012년 12월2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2012 중견기업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성>
“설립 첫해에 AM/FM 실리콘 라디오를 개발해 독일 크벨레사로부터 2만대의 신용장을 받아, 24만 달러 수출 계약을 했던 그날의 감동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수주계약이 취소됐을 때나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됐을 때는 힘들던 시간도 많았습니다.” (2019/06/17, 중소기업뉴스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자동차 AV 부문에서 신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애프터마켓이었습니다. 비포마켓 기업들은 애프터마켓에서 검증이 끝난 제품과 기술을 받아들인 것이지요. 예를 들어 라디오가 AM에서 FM으로 바뀔 때나 카세트테이프, CD플레이어 도입 등을 보면 모두 애프터마켓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동차 전장사업부문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나 자율주행시스템 등이 등장하면서 비포마켓이 시장을 주도하면 그 후 애프터마켓에서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트렌드는 변했습니다. 이제는 애프터마켓 사업도 자동차 메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호환성이 있지 않으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2019/06/17, 중소기업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사람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것이기에 이 귀중한 시간들을 허비하지 말고 또 낭비하지 말고 주어진 시간을 후회 없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보람찬 시간을 살아야 하는 거죠. 또한 그 인생 안에서 크게 볼 줄 아는 시각과 세밀함을 통해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동시에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02/01, 대한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 수는 이미 전경련을 능가하고 있다. 향후 회원사 확대와 대외 위상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6단체로 거듭날 것이다.” (2007/06/07, 제6대 중견기업연합회장으로 연임되며)

“중견기업은 우리경제와 산업의 허리 부분에 해당한다. 이 허리 부분이 튼튼하고 일류화될 수 있을 때 경제체질도 튼튼해질 것이며 산업구조도 항아리형처럼 안정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2007/06/07, 제6대 중견기업연합회장으로 연임되며)

“한국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양극화된 기업구조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바꿔야 한다. 대기업은 규제하고, 중소기업은 지원해야 한다는 경제정책에서 벗어나 세계일류기술 보유 중견기업을 집중 발굴, 육성하는 등 중견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2003/02/18,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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