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부동산

부동산 전문가 한문도 "집값 하락 시작도 안 해, 내림세 최소 2~4년 지속"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2-09-20 11:5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문도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교수가 집값 폭락 추세가 훨씬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교수는 2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버블 사태 등 결정적 타격이 아직 안 왔다”며 “본격적 하락은 시작도 안했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주택 시장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 한문도 "집값 하락 시작도 안 해, 내림세 최소 2~4년 지속"
▲ 한문도 교수는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최소 2년 이상 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문도TV 영상 갈무리.

그는 “서울 한 달 아파트 거래량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달 평균 6천 건이었는데 올해 9월 600건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거래절벽이 아니라 거의 멸종수준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집값 하락 추세가 최소 2년에서 4년 정도 간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손 쓸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봤다. 

그는 “정부 초반 민간의 활성화와 시장 안정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지만 잘못된 판단이다”며 “지금 시장은 어떤 정책에도 반응할 수 없는 만큼 부동산 정책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소위 영끌족이라 불리는 2030세대에 대해서는 동정론을 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작년과 올해 서울에서 2030이 매입한 아파트 약 4만2천호 가운데 군인공제나 은행사주 같은 데서 직원대출로 1% 금리로 집 산 사람, 대기업 다니며 투자개념으로 집 산 사람이 절반 정도 되는데 이들은 구제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와 신용평점으로 구제대상 기준을 나눌 게 아니라 실수요자와 투자자를 구분해야 된다. 투자자의 빚을 국가가 탕감해주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동의대학교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8년부터 한국부동산경제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9년에는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로 부임했다. 임민규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나무늘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부동산...
   (2022-09-20 17:4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