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 측면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IT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현지시각 7일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원 버튼에 지문 스캐너를 둠으로써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에 측면 지문인식 센서 탑재 예상

▲  갤럭시z폴드4 예상 이미지. <폰아레나>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Z폴드와 Z플립 시리즈에 측면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해 왔지만 이번에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국 비보는 2개의 초음파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을 사용했다.

삼성전자도 폴더블폰의 외부 디스플레이 하단 중앙에 하나, 내부 디스플레이 왼쪽 하단에 지문인식 센서를 배치해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오히려 사용자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기를 접었을 때와 접지 않았을 때 각각 다른 위치에서 잠금을 해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IT매체 9투5구글은 “측면에 장착된 지문센서는 이러한 폴더블폰에 너무 적합하다”며 “측면에 지문센서가 위치함으로써 폴더블폰을 열거나 닫았을 때 항상 같은 위치에서 짐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플립 시리즈에서는 더욱 측면 디스플레이가 유용하다.

만약 플립 시리즈 내부 디스플레이에 지문센서가 탑재돼 있다면 스마트폰을 완전히 열어야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에서는 지금처럼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안드로이드센트럴은 “다만 2023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에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온다”며 “듀얼 스크린 지문인식을 사용할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것을 내놓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