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1-11-08 09: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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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지박사업부의 신규수주와 미국 신규공장 증설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 부회장.
8일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솔루스첨단소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8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2022년 가동 예정인 전지박 2공장에 대한 신규수주 확보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과거 전지박 1공장 가동시점 1년~1년반 전에 장기 공급 계약이 선제적으로 체결됐다”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동박과 첨단소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현재 유럽에서 유일하게 전지박설비를 보유한 기업으로 전지박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미국 신규 공장 착공 움직임도 본격화돼 이를 포함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생산능력은 2021년 1만2000톤에서 추후 15만 톤까지 증가해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수익성이 높은 첨단소재(OLED)부문은 고객사 스마트폰의 중소형 올레드(OLED)패널 공급이 늘어나고 퀀텀닷올레드(QD-OLED) 패널 양산이 본격화돼 올레드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올레드는 휘도와 수명 향상을 위해 3 탠덤(Tandem) 구조를 적용해 대당 소재 사용량이 스마트폰 패널보다 300배 정도 증가하게 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 a-ETL 소재를 독점 공급하는 솔루스첨단소재는 그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업체다”고 강조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248억 원, 영업이익 3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6% 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