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추경을 재해와 비재해로 분리하기는 어렵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4-14 12:20: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을 분리하라는 야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홍 부총리는 12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가경졍예산과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등에 의지를 나타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추경을 재해와 비재해로 분리하기는 어렵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 부총리는 야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재해 추경과 비재해 추경으로 분리해 처리할 것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했다.

그는 “미세먼지 대응도 시급하지만 경기 하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도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들었다.

정부는 25일 추경 편성을 완료해 국회에 제출한다. 추경은 7조 원 규모로 편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세먼지·산불 등 재해 대응과 경기 부양 등에 사용된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에 9조 원 규모의 추경을 권고했다.

정부의 경기 판단이 안이하다는 지적을 놓고 홍 부총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엄중히 생각한다는 것을 누누이 말했다”면서도 “불필요하게 낙관하면 안 되지만 정책 당국자로서 과도하게 비관만 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안은 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바라봤다. 귀국 후 국회를 찾아가 다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안착을 위해 도입한 일자리 안정자금은 내년에 바로 없애기보다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6월3일부터 상장주식 증권거래세를 낮추고 비상장 주식도 올해 법개정을 추진해 내년부터 인하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민간본부장 자리를 없앤 혁신성장본부와 관련해서는 “민간본부장의 유무보다는 일을 하는 공무원들의 열정이 혁신성장의 관건”이라며 “민간의 의견 수렴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에서 지난해 12월 물러난 이재웅 쏘카 대표는 2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느 시대의 부총리인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혁신성장 추진방식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전임 본부장도 본인 의지만 있었다면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