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산업활동과 경제심리 지표는 개선됐으나 대외적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기재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통해 “산업활동과 경제심리 지표가 개선되고 고용과 금융시장, 물가도 안정적”이라면서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브렉시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2월 신규 취업자 수가 2018년 같은 기관과 비교해 26만3천 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서비스업과 농림어업 취업자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줄었다. 상용 및 일용 근로자 취업은 늘었지만 자영업자 및 임시근로자는 감소했다.
2월 수출액은 395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수출이 감소하며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1.1% 줄었다.
2월 소비자 물가는 2018년 같은 기간보다 0.5% 올랐다. 석유류 가격 하락과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등으로 30개월 만에 최저치로 상승했다.
1월 전산업생산은 2018년 12월과 비교해 0.8%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0.5%, 건설업은 2.1%, 서비스업은 0.9%, 공공행정은 0.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 의복 등 준내구재(-4.6%) 판매액은 감소했지만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3%)의 판매액이 늘었다.
1월 설비투자는 2018년 12월보다 2.2% 증가했다. 운송장비 투자는 감소했으나 기계류 투자 증가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건설투자는 건축 공사실적이 증가하며 2.1% 늘었다.
2월 국내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주가는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2월 주택시장을 보면 수도권과 지방 양쪽의 매매가격이 모두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