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KT맨' 박윤영 4수 끝 KT 수장 최종후보 낙점, 내부 지지 속 신뢰 회복·AX 가속 과제
'정통 KT맨' 박윤영 4수 끝 KT 수장 최종후보 낙점, 내부 지지 속 신뢰 회복·AX 가속 과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4번째 도전 끝에 KT의 새로운 수장 후보로 낙점됐다.박 후보자는 내부 구성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최근 해킹 사태 등으로 혼란을 겪은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 등 신사업 추진 동력을 다시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끝에 박 후보자를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박 후보자가 KT 대표 자리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그는 과거 3차례의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에는 내부 지지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 후보자가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뒤 30년 넘게 KT에 근무하며 누구보다 KT 내부의 사정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최근 해킹 사태 이후 조직 내부의 사기가 저하되고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 박 후보자가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하고 흩어진 내부 역량을 결집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박 후보자는 KT 내부 직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그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는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의 KT 라운지에서 최종 후보자 3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박 후보자는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압도적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KT 구성원들이 현재 상황을 타개하고 회사를 이끌 인물로 박 후보자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박 후보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조직 내에서 인망이 두텁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내부 지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홍원표 전 SK쉴더스 부회장과 주형철 전 청와대 보좌관이 상대적으로 최종 후보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놨지만, 예상을 깨고 KT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박 후보가 최종 선임됐다.박 후보자는 네트워크기술연구직으로 한국통신(옛 KT)에 입사한 뒤, KT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기술과 경영 능력을 모두 검증받았다.그의 경력이 기술 개발부터 신규 사업 발굴,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영역까지 폭넓게 걸쳐 있어 급변하는 통신 및 ICT 환경 속에서 KT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최적의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박윤영 KT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는 30년 넘게 KT에 몸담은 '정통 KT맨'으로 내부의 지지를 받아 해킹 사태로 흔들린 조직 안정화와 AI 전환(AX) 가속화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연합뉴스>박 후보자가 새 수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내부 조직의 안정화와 대외적 신뢰 회복이다.불법 초소형 기지국에 의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으로 인해 흔들린 조직을 바로잡고, 대외적으로 훼손된 국가기간 통신사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라는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KT는 현재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미래 사업인 인공지능(AI)를 앞세워 'AICT(인공지능+통신기술)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이에 박 후보자는 미래사업개발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신사업 발굴에 깊이 관여한 경험을 살려 AI 기술을 KT의 핵심 사업과 융합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모색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후보자는 30년 넘게 KT에서만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통한다.1962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네트워크기술연구직으로 한국통신(옛 KT)에 입사했다. KT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앞서 2022년 사장 공모에서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던 경험이 있으며, 당시 추천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윤영 최종 후보에 대해'KT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DX·B2B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했다.박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사후보추천위는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박 후보가KT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김용헌 KT이사회 의장은'박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 관계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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