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늘리는 현대차그룹' vs '판매모델 절반 줄이는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세계 판매량 2위 올라서나
'신차 늘리는 현대차그룹' vs '판매모델 절반 줄이는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세계 판매량 2위 올라서나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쟁사 폭스바겐그룹의 경영 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판매량 2위에 오를지 주목된다.글로벌 완성차 판매 순위 2위에 올라있는 폭스바겐그룹은 수익성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익성 높은 차량 위주의 판매 전략을 추진키로 하면서, 전체 판매 모델 수를 절반까지 줄이기로 결정했다.반면 현대차그룹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에서도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해 판매 모델 수를 더 늘릴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라인업도 폭스바겐그룹에 비해 더 늘릴 예정이어서 판매량 차이를 줄이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1~2년 내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를 빠르게 좁혀, 글로벌 판매량 2위 자리를 넘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면서 구조조정과 함께 수익성 높은 모델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 89억 유로(15조2404억 원)를 기록했다. 2024년과 비교해 54%가 급감한 것이다.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현지시각 9일 10만 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과 판매 모델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비용 절감 방안을 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10만 명 인력 감축 계획은 부결됐으나, 모델 수 축소 안건은 통과됐다.폭스바겐그룹의 모델 라인업 축소가 현대차그룹에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판매 순위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세계 완성차 제조사 판매 순위는 도요타가 1위, 폭스바겐그룹이 2위, 현대차그룹 3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3위 자리를 지켰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고 2위에 올랐지만,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3위를 기록했다.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898만 대를 판매했고, 현대차그룹은 727만 대를 팔았다. 두 그룹의 판매량 차이는 170만 대 가량이다.폭스바겐그룹이 모델 수를 줄여 수익성 높은 모델에만 집중하는 전략은 영업이익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 <현대차>반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라인업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는 앞으로 5년 동안 신차 20종을 투입하고, 4번째로 큰 인도 시장에는 2030년까지 신차 26종을 투입한다.폭스바겐그룹 판매량은 올해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는 204만89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0% 감소했다. 2분기에는 207만7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나 줄었다. 2분기에 판매량 감소폭이 더 커진 것이다.상반기 기준으로는 412만5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폭스바겐그룹은 올해 4월 현재 1천만 대 수준인 연간 자동차 생산능력을 900만 대로 줄인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현대차그룹도 올해 들어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격차를 줄이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판매 359만725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1.6% 감소했다. 기아는 1분기와 2분기 판매가 모두 늘었지만, 현대차 판매가 2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면서 전체 판매가 감소했다.하지만 폭스바겐그룹과의 판매량 차이는 2025년 상반기 75만871대에서 올해 상반기 52만8445대로 30% 가량 줄었다.폭스바겐그룹이 당분간 전기차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도 판매량 경쟁에서 현대차그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폭스바겐그룹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그룹의 전기차 수익성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이 되는 시기는 빨라야 2030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내놓을 것으로 예정됐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출시도 2030년으로 미뤘다. 폭스바겐그룹이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을 놓고봤을 때,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출시 전까지는 전기차 판매 모델 수를 공격적으로 늘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완성차 제조사 가운데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기아는 전기차 풀라인업을 완성했고, 현대차도 앞으로 아이오닉 브랜드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전기차를 꾸준히 늘리기로 했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폭스바겐그룹과 판매량 차이도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선 기자

인기기사

BP 채용 공고
현대엘리베이터 D-20
엘리베이터 제어시스템
정규직/5년 이상/학사 이상
AXA손해보험 D-6
인사기획팀 L&D 담당자
정규직/7년 이상/학사 이상
HL만도 D-6
신차품질관리 담당자
5년 이상/학사 이상
인팩 D-6
해외영업 담당자
정규직/경력 5년 이상,신입/학사 이상
29CM 채용 시 마감
Program Manager (29CM 커머스)
정규직/5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