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자사주 의무소각에 식은땀, 신영수 물류사업 확장 실탄 조달 어려워지나
CJ대한통운 자사주 의무소각에 식은땀, 신영수 물류사업 확장 실탄 조달 어려워지나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서는 자사주 의무소각 대응책 마련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자사주 의무소각을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마치고 공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신규취득 자사주는 법 시행 후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이 원칙이며, 기존 보유 자사주는 1년6개월 내 원칙적으로 소각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단순가치(5일 종가기준)만 3363억 원에 이르는 자사주 286만7215주(지분율 12.56%)를 보유하고 있다.8일 CJ그룹 취재를 종합하면 CJ대한통운은 상법 통과 이후 현재 보유한 자사주의 처분과 관련해 아직 명확한 방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공시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전략 상의 효과적 활용과 임직원 보상 등 활용을 위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영여건, 경영전략, 시장동향, 주주의견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을 활용할 예정이나 보고일(1월22일) 기준 추진하고 있는 소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해당 지분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였던 대한통운(현 CJ대한통운)이 2008년 12월 금호렌터카 인수에 반발했던 주주들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떠앉은 물량으로 당시 주식 540만599주 가운데 일부다.CJ대한통운은 그동안 자사주를 △2013년 CJGLS 합병 대금 4773억 원 △2015년 한국복합물류 완전자회사화에 398억 원 △2017년 CJ건설 합병 대금 803억 원 △2020년 네이버와 전략적 지분교환 3천억 원 등에 활용했다.개정 상법이 시행된다면 자사주를 활용한 카드 하나가 줄어드는 셈이다.물류 산업은 이익률이 낮고, 필수 설비투자 규모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CJ대한통운의 재무 운용 난도는 과거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CJ대한통운은 2026~2028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거점 확보와 물류기술 투자 등 향후 3년 동안 최대 48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해당 기간 부채비율을 130%~150%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한 만큼, 차입금을 통한 투자금 조달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사업경쟁력 유지,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한 풀필먼트 사업 확장, 자동화 설비 확충, 물류센터 고도화 등 고정자산 투자지출과 신규 리스계약 확대로 차입금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우수한 시장지위에 기반한 안정적 현금창출능력과 물류인프라 투자를 통한 효율성 제고 등으로 차입부담 상승을 일정 수준 내로 통제하며 중기적으로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물류 산업은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지만 이익률 자체는 낮은 편이며, 대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지출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업종으로서 재무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것이 중요한 업종이다. 사진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9월미국 캔자스주 뉴센추리에 구축한 콜드체인 물류센터. < CJ대한통운 >한편 3차 개정 상법에서도 임직원 보상을 위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우리사주제도 실시 등을 위한 자사주는 보유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둔만큼 CJ대한통운도 서둘러 관련 제도 도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실제로 최근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한화는 자사주 5.9%는 소각하고 약 2.55%는 임직원 보상용으로 남겨뒀다. 두산도 자사주 12.2%를 소각하면서 임직원 보상목적으로 3%는 남겨뒀다.또 신기술 도입·재무구조 개선 등 포괄적 경영상 목적을 예외사유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자사주를 보유할 수도 있다.법무법인 세종의 기업지배구조 전략센터는 "보유·처분계획을 주총에 상정한다면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유 목적·규모·기간의 구체적 명시가 중요하다"며 "계획이 부결되면 1년 내 소각 원칙이 그대로 작동하는 만큼, 주요 주주와 사전 커뮤니케이션과 설득력있는 안건 설계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자사주 활용 방안 관련한 질문에 "논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신재희 기자

인기기사

BP 채용 공고
(주)엘지유플러스 D-10
IDC 기계 엔지니어
8년 이상/학사 이상
컴투스 D-19
관리보안담당자
정규직/3~6년
현대바이오랜드 D-7
해외마케팅팀 담당자
정규직/10~15년/학사 이상
보령 채용 시 마감
Corporate Strategy Group 담당자
정규직/8~12년
나스미디어 D-23
옥외 매체 관리 및 운영 담당자
경력 5년 이하,신입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대표전화 : 1800-6522 팩스 : 070-4015-8658

편집국 : 070-4010-8512 사업본부 : 070-4010-7078

등록번호 : 서울 아 02897 제호 : 비즈니스포스트

등록일: 2013.11.13 발행·편집인 : 강석운 발행일자: 2013년 12월 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석운 ISSN : 2636-171X

Copyright ⓒ BUSINESS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