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유럽연합(EU) 의회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목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다수 완성차 기업은 당장 올해부터 과징금을 내야 할 처지였는데 의회 결정으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8일(현지시각) EU 의회는 새로 출시하는 차량에 이산화탄소(CO2) 배출 기준을 완화하는 안건을 찬성 458표 대 반대 101표로 통과시켰다..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뛰어 올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 자산의 가치도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현지시각으로 8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전날보다 5.58% 상승한 414.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선을 돌파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비트코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기관 투자자로 꼽힌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자연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자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올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매수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109억5천만 달러 안팎으로 집계됐다. 매수 당시보다 가격이 약 8억3760만 달러 상승한 것이다.보유하고 있는 전체 비트코인의 가치는 563억1천만 달러 안팎으로 약 47.9%에 이르는 평가차익을 보고 있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뒤 가상화폐를 꾸준히

TSMC 인재 유치 비결로 성과급 체계 꼽혀, "월급의 최대 45배 연봉 책정"

대만 TSMC가 성과급 및 회사 이익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데 장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대만 중국시보가 보도한 TSMC 공시자료를 보면 2024년도 기준 석사급 학위를 보유한 신입 직원의 월 급여는 6만5130대만달러(약 302만 원)로 집계됐다.대학교를 졸업한 신입 직원 급여는 월 4만2930대만달러(약 199만 원), 고등학교 졸업 직원 초봉은 3만8400대만달러(약 178만 원)다.그러나 같은 해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300만 대만달러(약 1억3929만 원)로 집계됐다. 월 급여로 따지면 25만 대만달러(약 1161만 원) 안팎이다.중국시보는 TSMC의 성과급 중심 급여체계 때문에 초봉은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평균 연봉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TSMC 직원의 실제 연봉이 성과급을 반영하면 월 급여의 30~45배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급여체계가 큰 장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시보는 TSMC가 회사 전체 이익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고 지목했다.

BYD 유럽에서 1분기 신차 판매 신기록, "2030년 수출비중 50% 목표"

중국 BYD가 5년 뒤부터 신차 가운데 절반을 중국 바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BYD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수출 성과를 냈는데 현지 공장 및 판매점 확대로 이러한 추세를 이어 갈 방침이다.8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4명의 발언을 인용해 "BYD가 2030년까지 신차 절반을 외국에서 판매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유럽과 남아메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는 BYD가 투자자에게 해외 시장을 공략할 만한 차량 라인업을 갖췄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BYD가 이런 목표를 달성하면 토요타나 폴스크바겐을 비롯한 상위 완성차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BYD는 지난해 427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90%는 중국 시장이 소화했다.회사 경영진은 유럽 시장이 BYD

일론 머스크 역할 소프트웨어가 대체, 미국 정부효율부 '해고 프로그램' 개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효율부 관련 업무를 중단한 뒤 소프트웨어가 그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정부 기관들에 배포되는 소프트웨어가 정부효율부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였던 인력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로이터는 9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연 기관들의 임직원 해고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정부는 예산 감축을 목적으로 큰 폭의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에서 관련 작업을 주도해 왔다.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1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뒤 약 26만 명의 임직원이 해고되거나 퇴직한 것으로 파악된다.일론 머스크가 최근 미국 정부에서 담당하던 보직을 그만두며 추진 동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앞으로는 소프트웨어가 그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게 되는 셈이다.로이터는 "이 소프트웨어는 미국 정부가 인력 감축 노력에 속도를 낼 수

'관세분쟁 이후 첫 무역합의' 뉴욕증시 M7 모두 상승, 테슬라 3%대 올라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현지시각 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11% 오른 284.82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1.11%)·메타(0.20%)·아마존(1.79%)·알파벳(1.92%)·애플(0.63%)·엔비디아(0.26%)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미국과 영국 정부의 무역합의안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로 상호관세, 보편관세 등을 교역국에게 부과한 뒤 미국 측에 유리한 무역안에 합의할 것을 요구해 왔다.영국이 그 첫 대상이 된 셈인데 향후 글로벌 관세 분쟁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해졌다.영국은 미국을 상대로 소고기, 기계류, 농산물 등에 대한 시장 개방과 평균 관세율 인하를 약속했다. 또한 영국의 한 항공사가 100억 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도 구매할 예정이다.미국은 큰 틀에서 10% 기본 관세는 유지하돼, 연간 10만 대까지 영국산 자동차 관세를 인하(25%->

국제유가 다시 반등, 미국의 영국과 첫 무역협상 타결 소식 영향

국제유가가 미국이 영국을 대상으로 첫 무역합의를 타결했다는 소식에 다시 상승했다.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3.16%(1.84달러) 오른 배럴당 5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2.81%(1.72달러) 상승한 배럴당 62.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뉴욕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올랐다"며 '특히 전날 미국과 영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영국이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 미국산 제품에 시장을 개방하는 대신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와 철강재에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하거나 처례하기로 합의했다.최근 유가는 트럼프 발 무역 갈등 가운데 수요 불안이 높아지며 급락세를 보였다.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진행될 예정인 만큼 추후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가 높아진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트럼프 "첫 무역합의 국가는 영국, 추가 합의 내용 뒤따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합의를 체결한 첫 국가는 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이날은 미국과 영국에게 아주 중요하고 기쁜 날이 될 것"이라며 "오전 10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이어 "이번 합의는 향후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포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국을 첫 합의 대상으로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 말했다.마지막으로 "현재 진지한 논의의 단계에 있는 여러 추가 합의들도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 교역국 가운데 첫 무역합의에 이른 국가가 나왔다며 조만간 이를 공개할 것이라 예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보편관세, 상호관세, 품목별 관세 등을 전세계 국가들에 부과했다. 이후 관세를 완화해주겠다며 그 대가로 무역합의를 요구해 왔다. 김태영 기자

미국서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상표권 출원 막혀, "너무 일반적인 용어"

미국 특허 당국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무인 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및 전용 차량 명칭에 상표권 등록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테슬라는 6월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는데 특허 당국을 설득해내지 못하면 상표를 등록할 수 없게 됐다.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는 특허상표청(USPTO) 서한을 인용해 "테슬라는 3개월 안에 로보택시 관련 답변을 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테슬라는 3개월 안에 상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구체적 이유와 방법을 담은 계획을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USPTO는 로보택시가 다른 회사의 상품 및 서비스를 설명하는 데에도 사용되는 일반적 용어라 상표권 승인을 거부했는데 이를 설득할 근거를 제시하라고 한 것이다.테크크런치는 "USPTO는 6일 테슬라 법률대리인에게 서한을 보냈다"며 "기한 내 답변을 전달하지 않으면 출원을 포기하는 걸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테슬라는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 로보택시를 6월 텍사스주

중국 BYD 칠레 리튬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 철회, 2억9천만 달러 규모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칠레에 마련하려던 한화 4천억 원 규모의 리튬 양극재 공장 계획을 철회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전기차 배터리에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이 폭락해 투자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8일 로이터에 따르면 BYD는 올해 1월 애초 2억9천만 달러(약 4053억 원)를 들여 지으려 했던 칠레 양극재 공장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칠레 당국에 제출했다.앞서 BYD는 2023년 칠레 현지에 리튬 공장을 짓는 사업자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BYD는 안토파가스타시 북부 지역에 연간 5만 톤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생산할 공장을 짓고자 했다.칠레 경제개발부 아래 생산개발공사(CORFO)와 협업해 올해 연말 가동을 목표로 했다.BYD는 이 공장 건설을 연기하겠다고 지난해 5월 발표했었는데 이번에 아예 백지화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BYD와 함께 사업자로 뽑혔던 중국 칭산그룹도 별도로 지으려던 리튬 공장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는 "두 회사가 철수

우버 CEO 구글 웨이모와 협력 성과 강조, "로보택시 운행 건수는 상위 1%"

차량호출업체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 회사 웨이모와 협력 성과를 두고 긍정적 평가를 전했다.로보택시 서비스가 운영되는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소비자들에 일반 차량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7일(현지시각) 콘퍼런스콜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100대 안팎의 웨이모 로보택시 운행 건수는 상위 1%에 포함된다"고 말했다.오스틴은 우버가 구글 웨이모와 협력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다. 우버 앱 이용자는 차량을 호출할 때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운전자가 있는 차량보다 자율주행 택시가 소비자들에 훨씬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코스로샤히 CEO는 앞으로 수 개월 안에 오스틴에서 운영하는 웨이모 차량을 수백 대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우버와 구글 웨이모가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차량 운행 확대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경쟁사인 테슬라의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선점 효과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테슬라는

'FOMC 금리 동결' 뉴욕증시 M7 혼조세, 알파벳 7%대 내려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현지시각 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알파벳(A)은 전날보다 7.26% 내린 151.38달러에 장을 마쳤다.애플 주가도 1.14% 하락마감했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0.01%)·메타(1.62%)·아마존(2%)·엔비디아(3.10%)·테슬라(0.32%) 주가는 상승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례회의(FOMC)와 미중 무역협상 등을 소화하면서 오르내렸다.FOM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를 비추면서 비교적 매파적인 태도를 드러냈다.또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회담을 앞두고 각자 강경한 태도를 내비치면서 관세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다.다만 장마감 직전 미국 상무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등 나스닥 종목들이 반등했다.이 수출 규제안은 직전 조

국제유가 하락, 미국 휘발유 재고 반등과 연준 정책금리 동결 영향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했다.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1.72%(1.02달러) 내린 배럴당 58.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66%(1.03달러) 하락한 배럴당 61.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203만 배럴 줄어들며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미국 가솔린 재고가 반등하면서 수요 위축 우려가 불거지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과 관련한 신중한 태도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드라이브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면서 경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며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4.25∼4.50%로 유지했다.연준은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에

미국 연준 기준금리 4.25~4.50%로 3회 연속 동결, "경제 불확실성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미국 연준은 현지시각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도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3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한국(2.75%)과 미국의 금리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를 지속하게 됐다.연준은 성명문을 통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뒤 기자회견에서 "관세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적용될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관세 인상이 지속되면 물가 상승, 경기둔화, 고용시장 위축 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정책 결정을 서두루지 않고 인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에 관해서는 "연준의 직무 수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박혜린 기자

'한국 텅스텐 채굴' 알몬티 미국 방산업체와 3년 공급 계약, "장기 수요 확보"

알몬티중공업이 미국 방위산업체 및 이스라엘 기업과 텅스텐 공급 계약을 맺었다.알몬티중공업은 한국에 자회사를 세우고 텅스텐 채굴 및 생산을 준비하는 업체다.7일 투자전문매체 스몰캡에 따르면 알몬티중공업은 미국 탄약 제조사인 텅스텐파츠와이오밍(TPW)과 산화텅스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메탈테크가 텅스텐을 분말로 가공해 TPW에 방위산업 물자용으로 제공하는 구조의 계약이다.TPW가 첫 납품일부터 3년 동안 매월 최소 40톤의 산화텅스텐을 구매하기로 한 내용도 소개됐다. 이번 계약이 구속력을 담보한(binding) 장기 거래라는 점도 언급됐다.텅스텐은 고내열과 고내마모의 특성을 가진 금속으로 절삭공구와 탄약, 포탄 등 방산분야 및 우주항공 등에 주로 사용된다.루이스 블랙 알몬티중공업 최고경영자(CEO)는 "정해진 가격을 통해 예측 가능한 장기 수요를 확보했다"라며 "회사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알몬티중공업은 2006년 한국에 알몬티대한중석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워런 버핏 은퇴' 버크셔해서웨이 주가에 전화위복 되나, 정기배당 도입 가능성

워런 버핏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그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 주가에 반영된 프리미엄이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하지만 CEO 교체가 버크셔해서웨이의 정기배당 도입 등 주주정책 변화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7일 "워런 버핏이 이끌지 않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이전과 확실히 다를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큰 변화를 염두에 둬야만 한다"고 보도했다.워런 버핏 회장은 내년 1월에 자신이 의사결정 및 경영을 총괄하던 버크셔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사회 의장 자리는 유지한다.1965년부터 2024년까지 버크셔해서웨이의 연평균 수익률은 19.9%로 같은 기간 S&P500 상승률 평균치인 10.4%를 두 배 가까이 웃돈다.워런 버핏 회장은 장기간 좋은 투자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가치투자를 비롯한 여러 원칙을 남긴 투자업계 최고의 거물로 평가받는다.버크셔해서웨이에도 자연히 버핏 회장의 존재가 상징적이

테슬라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Y' 출시, 세제혜택 적용하면 3만7490달러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주력 라인업 '모델Y' 가격을 낮춰 내놓은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6일(현지시각) 보급형 모델Y를 출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4만4990달러(약 6283만 원)다.미국 정부의 세금 혜택을 적용하면 실제 가격은 3만7490달러(약 5235만 원)로 낮아진다.새로 판매되는 모델Y는 후륜구동 모델로 기존에 판매되던 4륜구동 모델과 비교해 4천 달러 저렴하다.저가형 모델Y는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중 출시를 예고했던 모델이다.로이터는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Y 양산 및 판매 시점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기존의 출시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테슬라는 내년에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Y 25만 대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과 유럽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모델Y 저가형 버전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및 점유율 반등에 기여할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일론 머

엔비디아 젠슨 황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규제 비판, 중국 화웨이 추격 두렵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중국 수출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한층 더 높이며 미국이 받게 될 역풍을 경고했다.엔비디아가 당장 중국 고객사 수요를 놓치는 것을 넘어 화웨이를 비롯한 현지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기술 경쟁력과 시장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이 반영되어 있다.증권사 번스타인 연구원은 7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면 관련 시장 전체가 화웨이에 넘어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연구원은 "젠슨 황 CEO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며 그의 의견에 100% 동의한다고 덧붙였다.젠슨 황은 앞서 CNBC를 통해 중국의 거대한 인공지능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놓친다면 엔비디아뿐 아니라 미국 경제와 기업들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 인공지능 시장이 2~3년 안에 500억 달러(약 7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도 상당한 매출과 세금, 일자리 창출 기회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가격 경쟁력 확보, 테슬라 진출 앞두고 경쟁우위 노려

구글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기업 웨이모가 요금을 우버와 리프트의 차량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한 수준까지 낮추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테슬라는 6월부터 미국 일부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는데 선두 기업인 웨이모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7일 "구글 웨이모와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경쟁을 앞두고 있다"며 "두 기업의 전략 차이가 뚜렷하다"고 보도했다.웨이모는 2017년부터 로보택시 시범 주행을 시작하며 미국 내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현재는 일부 도시에서 요금을 받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테슬라는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올해 6월부터 상용화한다. 웨이모와 비교해 시장 진출 시기가 훨씬 늦은 경쟁 기업으로 떠오르는 셈이다.하지만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 규모와 자율주행 기술 잠재력 등을 고려한다면 웨이모에 만만찮은 라이벌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나온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 로보택시 이용 요금이

"TSMC 2나노 반도체 수율 3나노 추월", 삼성전자 인텔 추격 계속 따돌려

TSMC가 하반기 양산을 앞둔 2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수율이 이미 3나노 반도체 생산 직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7일 대만 공상시보 보도에 따르면 TSMC 2나노 공정은 이미 애플과 엔비디아, AMD와 퀄컴, 브로드컴과 미디어텍 등 다수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들은 모두 TSMC의 3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를 활용했는데 차기 제품에 적용되는 반도체 생산 기술에도 굳건한 신뢰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공상시보는 하반기 양산을 준비중인 2나노 반도체 웨이퍼의 면적당 평균 결함 수가이미 5나노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고 3나노 생산 직전 단계보다 높아졌다고 보도했다.웨이퍼 면적당 평균 결함 수는 파운드리 수율을 측정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다.이는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2나노 수율이 이전에 큰 성공을 거뒀던 3나노 파운드리 초기 단계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TSMC 실적에 기여하는 효과도 더 빠르게 가시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공상시보는 애

'관세 우려 악화'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테슬라 1.75% 내려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75% 내린 275.35달러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0.66%)·메타(-2%)·아마존(-0.72%)·알파벳(-0.6%)·애플(-0.19%)·엔비디아(-0.25%) 주가도 하락마감했다.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날 청문회에서 주요국들과의 무역협상 진척을 강조했으나 중국과의 협상엔 뚜렷한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 우려가 확산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의 회동 전 인터뷰에서 관세를 내릴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표현을 또다시 내비치기도 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우려를 더욱 심화시켰다. 최근 외국산 영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한 데 이어 의약품까지 거론한 것이다.이처럼 관세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강해지면서 뉴욕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테슬라의 경우 영국과

국제유가 반등, 이스라엘의 예멘 보복 공습과 미국 산유량 감소 전망 영향

국제유가가 중동 리스크와 미국의 산유량 감소 전망에 반등했다.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3.43%(1.96달러) 오른 배럴당 5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3.19%(1.92달러) 상승한 배럴당 62.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며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공항을 공격한 가운데 이스라엘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공습을 진행하면서 유가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미국의 산유량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단기 에너지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및 2026년 미국 산유량 전망치를 모두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트럼프 "외국 영화에 100% 관세 부과,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며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도록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른 국가들은 미국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할리우드와 미국 내 다른 지역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미국 영화 산업의 쇠퇴는 '국가 안보 위협'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는 다시 한번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원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직전부터 할리우드 영화 산업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왔다.대통령 취임 나흘 전인 올해 1월16일에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존 보이트, 실베스터 스탤론, 멜 깁슨 등 유명 원로 영화배우 3명을 '할리우드 특사&rsqu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푸틴 초청으로 7~10일 러시아 국빈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다.4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을 인용해 시진핑 주석이 7~10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이번 방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대전 승전 80주년 기념행사 등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찾는 것은 2023년 3월 뒤 2년여 만이다.시 주석은 당시 3연임에 성공한 뒤 첫 해외 순방으로 러시아를 찾았다.시 주석은 앞서 2015년 러시아 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박혜린 기자

미국 수입 자동차부품에 관세 25% 부과 시작, "차량당 생산비용 평균 4천 달러 오를 것"

미국 정부가 외국산 자동차부품에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차량 생산비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CNN은 현지시각 3일 자동차업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날 발효된 자동차부품 관세부과 조치는 업계에 수백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입 완성차에 매긴 이전 관세보다 훨씬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현재 미국 자동차공장에서 조립되는 자동차부품은 50% 이상이 수입품이다.2024년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1천만 대 가운데 수입 부품 없이 생산된 차량은 1대도 없다고 CNN은 설명했다.CNN이 미국 정부 무역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 자동차부품 관세조치로 차량 1대당 생산비용이 기존보다 평균 4천 달러(약 561만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에서 조립하는 자동차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부품 관세 일부 환급분을 반영한 수치다.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는 앞서 1일 CNN과 인터뷰에서 올해 관세에 따른 추가비용이 40억~50억 달러(약 5조6천만~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 "미국 일본 관세협상에 반도체 협력 포함될 것, 중국 의식한 공급망 강화 의도"

미국과 일본 사이 관세협상에서 반도체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미일 2차 장관급 관세 협상을 마치고 3일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무역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안전보장 협력 등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미일 관세협상 의제에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높이는 중국을 의식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짚었다.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현지시각으로 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상한 뒤 귀국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협상 내용을 보고했다.미일 양측은 2차 협상 이튿날부터 실무자급 협의를 벌여나가고 이달 중순 이후 3차 장관급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그러

일론 머스크 제기 오픈AI와 소송 법정 간다, 샘 올트먼과 AI 경쟁 '신경전' 계속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정식으로 재판 절차를 밟게 됐다.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일이 회사의 설립 목적과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블룸버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오픈AI를 상대로 낸 소송의 재판을 진행하도록 결정했다고 2일 보도했다.오픈AI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소송이 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소송을 무효화하고 재판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일론 머스크는 비영리기업으로 설립된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자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소송을 걸었다.재판부는 2026년 3월로 예정된 소송을 기존 일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나 오픈AI가 허위 광고를 했다는 등 일론 머스크의 일부 주장은 기각했다.오픈AI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의 제소는 자신의 인공지능 기업 xAI를 위해 경쟁사의 성장을 막으려는 부당한 시도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블룸

리튬 공급 과잉에 미국 최대 제련공장 건설 보류 이어져, "탈중국에 차질"

광물 업체 앨버말이 미국에 지으려던 리튬 제련 공장을 계속 보류 상태로 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글로벌 리튬 과잉 공급으로 경제성이 나오질 않아 정부 지원 없이는 중국 공급망 탈피가 어렵다는 분석이 제시됐다.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앨버말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튬 제련 공장에 건설 계획만 내놓고 구체적 실행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앞서 앨버말은 2023년 3월22일 13억 달러(약 1조8330억 원)를 투자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체스터 카운티에 제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테슬라를 비롯한 고객사에 공급할 리튬을 제련하기로 했던 공장으로 2024년 착공이 예정돼 있었다.이후 앨버말은 2024년 3월 착공을 연기하고 공장 건설 계획을 미뤘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보류 상태가 이어진 것이다.조사업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2023년부터 2년 동안 74% 폭락했다.앨버말은 제련 공장 건설안을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튬 가격이 얼마까지 올라

애플 올해 미국서 반도체 '190억 개' 산다, TSMC 애리조나 공장 물량도 포함

애플이 올해 미국에서 190억 개에 이르는 반도체를 사들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TSMC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에서 제조한 물량도 포함된다.팀 쿡 애플 CEO는 1일(현지시각) 애플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미국에서 제조된 반도체 190억 개 이상을 수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제조하는 첨단 반도체도 수천만 개에 이르는 물량을 사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더불어 미국 전역에 9천여 곳의 협력사를 두고 있다는 점과 앞으로 4년 동안 미국에 5천억 달러(약 707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내용도 언급됐다.애플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현재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수입관세에 따른 악영향을 받고 있다. 아이폰과 같은 제품이 대부분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전자제품은 현재 145%의 최고 관세 대상에서는 제외되어 있지만 트럼프 정부는 반도체를 포함하고 있는 모든 물품에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

미국 우크라이나 광물협정에도 희토류 공급망 확보 한계, 비용과 시간 제약 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여러 희토류와 핵심 광물을 확보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의 수출 통제로 미국이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다수의 희토류 소재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이를 채굴하고 정제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협정을 체결했다"며 "그러나 여러 자원을 수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미국의 군사적 도움을 받은 대가로 자국에 매장된 여러 광물을 채굴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미국 트럼프 정부는 이번 협정을 체결하며 우크라이나가 그동안 지원을 받았던 군사 관련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철회했다.우크라이나에 매장된 자원이 그만큼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50종의 핵심 광물 가운데 리튬과 흑연, 우라늄 등 20종을 비롯해 희토류 소재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다시 힘 실린다, MS 메타 투자가 'AI 버블' 우려 잠재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발표가 엔비디아 주가에 상승 동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고객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설비 투자 목표를 재확인하며 'AI 버블' 붕괴 우려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1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47% 상승한 111.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야후파이낸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계획을 재차 강조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800억 달러(약 115조 원)를 들이겠다는 기존의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메타는 인프라 투자 금액을 기존 600억~650억 달러에서 640억~720억 달러까지 높여 내놓았다.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자연히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투자은행 D

엔비디아 미국 하원에 AI 반도체 수출규제 완화 촉구, "화웨이 기술 키운다"

젠슨 황 CEO를 비롯한 엔비디아 경영진이 미국 하원의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규제에 반대하는 의견을 전했다.중국에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을 중단한다면 화웨이와 같은 현지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미국에 더 큰 위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로이터는 1일(현지시각)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이날 하원외교위원회와 비공개 회동에서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를 포함한 안건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젠슨 황 CEO를 포함한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 반도체 규제가 화웨이의 기술 경쟁력을 더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전했다.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를 수입할 수 없게 된다면 화웨이가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더 키우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엔비디아는 화웨이가 중국 딥시크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과 최적화한 성능을 보인다면 결국 자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다.화웨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미국 서비스 지역 확대, 테슬라 추격에 거리 벌려

구글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자회사 웨이모가 미국 내 서비스 운영 지역을 꾸준히 확대하며 사업 기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쟁사인 테슬라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로보택시 시범 주행을 시작할 계획을 두고 있어 웨이모가 서둘러 거리를 벌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일 에너지 전문지 E&E뉴스가 입수해 보도한 정보에 따르면 웨이모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동부 지역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현재 웨이모는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밸리, 애리조나주 피닉스, 텍사스주 오스틴 등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역을 계속 넓혀나가고 있는 것이다.향후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주 조지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워싱턴DC를 비롯한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출시가 예상되어 있다.웨이모 로보택시는 운전자가 없이 주행할 수 있는 택시다. 이용자들이 모바일앱으로 차량을 호출해 택시를 부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현재 웨이모는 미국 로보택시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차량 운행 대수와 서비스 지역 등 측면에서 모두 경쟁사를 크게 앞서가고 있다.

MS 일론 머스크의 xAI 챗봇 '그록' 도입 추진, "오픈AI와 갈등 악화 도화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도입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MS가 그록을 도입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1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MS가 직원에게 그록을 사용하도록 준비 작업을 지시했다"라고 보도했다.그록은 일론 머스크를 설립자로 둔 AI 스타트업 xAI가 2023년 11월에 내놓은 챗봇이다.올해 3세대 제품이 출시됐으며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제공된다.그런데 MS 또한 그록을 도입해서 자사 클라우드 고객사에 제공하는 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더버지는 "거래가 성사되면 MS는 클라우드 애저(Azure)를 사용하는 AI 개발자 및 기업에 그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Who Is?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심장질환 분야 권위자, 연임 발판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에 집중 [2025년]

신승영 에이텍 대표이사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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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공공조달 국내 톱3업체, 사업재편 통해 세계 톱3 ATM 기업 목표 [2025년]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부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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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표준협회 거친 제조·품질관리 전문가, 해외 약국자동화 시장 확대 주력 [2025년]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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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출신,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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