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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일론 머스크의 xAI 챗봇 '그록' 도입 추진, "오픈AI와 갈등 악화 도화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5-02 1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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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일론 머스크의 xAI 챗봇 '그록' 도입 추진, "오픈AI와 갈등 악화 도화선"
▲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4월4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AI 도구인 '코파일럿'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을 도입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MS가 그록을 도입하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1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MS가 직원에게 그록을 사용하도록 준비 작업을 지시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를 설립자로 둔 AI 스타트업 xAI가 2023년 11월에 내놓은 챗봇이다. 

올해 3세대 제품이 출시됐으며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제공된다. 

그런데 MS 또한 그록을 도입해서 자사 클라우드 고객사에 제공하는 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더버지는 “거래가 성사되면 MS는 클라우드 애저(Azure)를 사용하는 AI 개발자 및 기업에 그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S는 중국 딥시크가 내놓은 ‘R1’을 비롯한 다른 챗봇도 클라우드 및 인터넷 서비스에 적극 접목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MS를 모든 AI 모델을 제공하는 업체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MS의 이러한 움직임이 주요 협업사인 오픈AI와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MS가 오픈AI에 누적 130억 달러(약 18조6723억 원)를 투자하고 챗GPT를 초기부터 활용해 왔었기 때문이다.

MS가 이전부터 오픈AI와 여러 차례 의견 충돌을 빚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더버지는 “MS의 그록 도입은 오픈AI와의 갈등을 악화시킬 수 있는 도화선”이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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